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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2 | 조회수 : 516

제목 : 2020년도 2학기 제6차 러시아-CIS전문가 초청 특강: 엄구호(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장, 아태지역연구센터 소장) 글쓴이 : 러시아C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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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엄구호 아태지역연구센터 소장은 연세대 행정학 박사, 모스크바국립대 국가관리학 전공, 중소연구편집인, 한국연구재단 인묵한국사업 유라시아 연구사업단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러시아CIS 지역 전문가이다. 1강은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역대 정부의 정책을 비교하며 그 특징을 밝혔다.


1강 말미에, 지속 가능한 한러 관계의 발전을 위한 혁신 플랫폼 구축을 제시하였다. 러시아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제조, 상용화 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이익을 창줄하는 한러 혁신센터(가칭)설치의 필요성을 역설 하였다. 주요 기능으로서 상용 가능한 기술협력, 양국의 시장조사, IT외 첨단기술의 연결, 기초 과학 공동 연구가 있다.

2강에서는 남북러 3각 경제 협력의 모델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유라시아 철도 연결의 모델을 제시하였다. 그러면서도, 한러간 교역 관계의 문제는 교역구조가 러시아에 매우 불리하다는 점을 밝혔다. 러시아가 한국에 대한 수출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서는 한국과의 과학기술 협력이 선행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효율적인 현지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기술매칭, 인큐베이팅, 현지 경영, 법률, 조세 컨설팅 지원 등 One-stop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며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의 중재자 역할을 할 가능성에 관련하여, 한반도 문제는 러시아 외교의 우선순위가 아님을 밝혔다. 러시아와 중국은 일종의 분업 외교를 하고 있으며, 한반도 문제에 관해 러시아는 중국의 입장을,  중동, 동부 유럽에 관해서는 중국이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 개입, 크림반도 병합, 동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이미 충분히 골치 아픈 상황이며, 미국과 서유럽의 제재로 경제 상황도 좋지 않다고 보았다. 유엔 제재로 양국 간 금융 거래도 쉽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가 북한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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