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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26 | 조회수 : 259

제목 : 이라크 난민 캠프 폐쇄, 10만 명의 이라크 국내 난민 쉼터 상실 우려 (2020.11.13)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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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구조 단체가 이라크 내에서 빠른 속도로 국내 난민 캠프가 폐쇄됨에 따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및 겨울이 다가오는 상황 속에서 10 만 명 이상이 쉼터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르웨이 난민 위원회(Norwegian Refugee Council, NCR)는 7개 주 캠프의 난민들이 강제로 퇴거명령을 받았으며 이에 대한 공지가 충분치 않았다고 밝혔다.

600만 이상의 이라크인들이 2017년 12월 공식 종료된 전쟁을 피해 고향을 떠났다.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IOM)에 따르면 약 130만명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아직 고향을 잃고 떠돌고 있으며 470만 명 이상이 고향으로 돌아갔으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월요일, NCR은 바그다드, 카르발라, 디얄라, 술레이마니아, 안바르, 키르쿠크, 니나와 캠프에서 생활하는 수 천명 난민들의 운명에 대해 극심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난민 대부분의 출신지는 여전히 많은 부분 파괴되어 있고, 보안 허가 문제나 IS와 같은 무장단체와의 연루 의혹 등으로 체크포인트에서 진입이 불가능하거나 심지어는 체포의 위험이 있는 지역들이다.

얀 이글랜드 NRC 사무총장은 “난민들이 귀향을 준비하거나 귀향이 가능한 상황 이전에 캠프를 폐쇄하는 것은 피난 문제 종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오히려 이들을 피난의 악순환에 고립되도록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특히 판데믹 상황에서는 지난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이들을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NRC는 이라크 정부에 난민들이 귀향에 필요한 준비를 하고 체크포인트를 통과할 수 있도록 조정하기 위해 최소한 1달 전에 이들에게 캠프 폐쇄를 알릴 것을 촉구했다. 이글랜드 사무총장은 이러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수 만명의 이라크 국내 난민들이 박탈과 소외, 폭력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BBC News, Iraq camp closures 'could leave 100,000 displaced people homeless', Nov 09, 2020 https://www.bbc.com/arabic/middleeast-54871316

기사날짜: 2020.11.09 (검색일: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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