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은 니스에서 3명을 살해한 범인이라는 튀니지에서 유럽으로 온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6년 튀니지인의 트럭 테러로 86명이 목숨을 잃었던 도시에서 다시 발생했다. 튀니지는 2011년 아랍의 봄 이후에도, 민주국가로 버티고 있는 나라로서는 여전히 급진주의에 고통받고 있다. 중동 분석가들은 튀니지가 최근 베를린에서 브뤼셀까지 발생한 이슬람국가(Islamic State, 이하 IS)단체의 일부 테러, 튀니지 내 정치 지도자들과 관광객들에 대한 여러 차례의 고위층 공격에 대한 출처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진보적인 튀니지는 왜 아직도 그런 문제를 안고 있는가?

프랑스 니스 공격은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조롱하는 만화와 프랑스 교사의 참수, 에펠탑에서 인종적 비방으로 모욕당한 두 이슬람 여성에 대한 칼부림과 파리 외곽에서 발생한 요르단인 두 명의 인종차별적 구타에 대한 국제적인 분노가 일어나는 동안 발생했다. 한 튀니지인 교수는 "일부 튀니지인들은 이슬람교도들에게 모욕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에 반발해 폭력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의 튀니지인 들에게도 이슬람 공포증을 자극하는 것처럼 보이는 정책으로 인해 촉발된 소외감이 있다."고 말했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의 오마르 사피 교수의 튀니지 안보와 정치에 초점을 연구에 따르면, 경제적 상황이 튀니지 불안정의 주된 원인이다. 역사적인 억압은 튀니지 정치 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는 "우리가 과격화라는 요소를 갖고 있는 것은 튀니지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튀니지의 역사적인 정부의 형태는 국민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고, 그로 인해 무엇보다 정치 의식이 박탈되었다."고 더했다. 그는 튀니지인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명할 수 없다는 증거로 2011년 혁명 이후 계속된 정치적 살인과 정치인에 대한 위협을 지적한다. 튀니지의 젊은 세대들은 믿을 만한 대안이 필요하다.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과 부패는 청년들 사이에서 불화의 원인이다. 아랍의 봄 이후, 이러한 행위는 가난에 분노한 튀니지 젊은이들이 항의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관광 의존 경제의 고통을 악화시켰다. 이 부문은 지난해 60%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며 1차 파동으로 1,100만 명 인구의 국가에서 16만 5천 명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청년 실업률이 전국 16%의 두 배 이상인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정치적 과정을 신뢰하지 않는다. 정부는 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 동안, 정부 보안군은 국내의 폭력적인 급진 단체의 도전에 있어서는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

더하여 미국, 유럽, 알제리와 같은 지역 동맹국들과의 안보 협력을 통해서 튀니지는 리비아와의 국경을 관리하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 리비아 국경에서의 무기 밀거래는 주변 국의 내전을 국제화하고 국내의 안정을 위협했다. 하지만 이번 충돌은 여전히 지역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위험을 야기한다. 튀니지 경찰은 “폭력적인 이슬람 위협을 진압하기 위해 서방과 지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럽이 안보 측면에서 더 큰 도움을 줄 수는 있다. 더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지원은 지역내의 빠른 변화를 이끌 것 이라 예상된다.

출처: Tom Allison, Alla Juma, “Why does liberal Tunisia still struggle with extremists?”, Deutsche Wells, Oct 31, 2020 https://p.dw.com/p/3kdkr

기사날짜: 2020. 10. 31 (검색일: 2020. 11.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