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인적자원·사회개발부(Ministry of Human Resource and Social Development)는 수요일, 수백만 명의 저임금 및 취약한 이주 노동자를 고용주에게 구속시키는 몇 가지 주요 제한을 폐지하는 개혁안을 발표했다.

인적자원·사회개발부는 이 개혁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오래전부터 필요로 되었던 다른 고용주로 스폰서십을 옮겨갈 수 권리, 출국 및 재입국할 수 있을 권리, 고용주의 동의 없이도 최종 출국 비자를 획득할 수 있는 권리들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노동 관계 이니셔티브'라 불리는 이 개혁 조치는 2021년 3월에 발효 될 예정이며, 사우디 아라비아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자국 내 있는 약 1천만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휴먼 라이츠 워치(Human Rights Watch)의 연구원 로스나 베굼은 사우디 당국이 여러 걸프 아랍 국가에 걸쳐 시행되고 있는 '카팔라(Kafala)' 스폰서십 제도의 일부 요소를 없애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2년 차기 FIFA 월드컵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카타르도 최근 이와 유사한 변화를 노동법에 도입한 바 있다.

베굼은 사우디 법에서 발생 될 이러한 세 가지 변화를 “이주 노동자의 조건을 개선 할 수 있는 중요한 조치”라 말하면서도, 그러나 그러한 변화가 카팔라 제도의 완전한 폐지는 아닐 것이라 주의를 주었다.

출처: Aya Batrawy, “Saudi Arabia to remove key restrictions on migrant laborers”, AP News, Nov 4, 2020

https://apnews.com/article/international-news-dubai-migrant-workers-saudi-arabia-united-arab-emirates-6cb5e681b00893e200fec707d92dba06

기사 날짜: 2020.11.04 (검색일: 2020.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