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 군함과 경찰선이 악천후에 갇힌 채 이탈리아에 도착하려 하는 시리아 난민 50명을 구했다고 경찰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 성명은 이탈리아 금융 경찰과 협력하여 금요일 저녁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 남쪽으로부터 약 100km(60마일) 떨어진 삼각주에서 풍선 보트를 타고있는 난민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난민들은 아드리아해의 높은 파도 때문에 몇 시간 동안 갇혀 있었다. 이러한 악천후로 인해서 이들의 실종 상태를 아무도 알지 못했다. 해당 경로는 20년전부터 지역 인신 매매자들이 가난한 알바니아인을 이탈리아로 데려가기 위해 정기적으로 사용한 경로이다.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50명의 시리아 이주민 중 한 명이 악천후와 엔진 문제로 인해 난민들이 탄 보트가 바다에 갇혔다고 경찰에 신고한 후 이 보트는 발견되었다고 밝혀졌다. 세명의 어린이들을 포함하여 총 여섯 명의 이민자들이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다. 이주민들은 이탈리아로의 불법 이동을 위해서 각각 최대 2,000유로(2,450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주도한 인신매매범을 찾지 못했다. 2009년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NATO)의 회원국인 알바니아는 조만간 EU 회원권 협상을 시작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알바니아는 현재 유럽연합 국가들의 국경관리 업무를 돕는 유럽국경·해안경비청(The European Border and Coast Guard Agency, Frontex)과 협력하여 대부분의 이민자들이 도착하는 이웃 국가인 그리스와의 남부 국경을 통제하고 있다. 해당 경로는 지금까지 유럽을 통과하는 이주자들의 주요 환승 경로는 아니었지만, 작은 그룹의 이민자들이 이 경로를 통해 유럽으로 이동하려고 시도했다.

출처: “Albania rescues 50 Syrian migrants heading for Italy by boat”, Arab News, Jan 09, 2021 https://arab.news/w8nhg

기사 날짜: 2021.01.09 (검색일: 2021.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