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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29 | 조회수 : 140

제목 :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요르단 어린이들이 노동 시장에 진입하게 됨 (2021.01.29)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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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사는 오마르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폐쇄된 학교 문을 지나가면서 슬퍼한다. 현재 오마르는 등교하지 못하고 대신 등유 히터를 수리하고 청소하기 위해 출근하고 있다. 오마르는 비행기조종사가 되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오마르의 꿈을 좌절시키고 있다. 오마르는 요르단의 많은 어린이 노동자중 한 명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요르단의 많은 어린이들이 노동 시장에 진입하도록 강요당했다. 요르단 전역의 학교는 거의 1년 동안 문을 닫았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한 요르단의 경제적 손실은 각 가정의 생계를 위한 식량공급능력을 떨어뜨렸다. 학교가 문을 닫자 오마르와 같은 어린이들이 재정적으로 가족을 돕기 위해 노동하도록 강요받고 있는 상황이다. 어린이들은 노동으로 많은 돈을 벌지 못한다. 하루에 3요르단디나르(약 $4.25)를 벌 뿐이다. 대유행 이후 일자리를 잃은 일용직노동자가 부모인 어린이들의 경우 노동에 대한 압박이 더 크다. 그럼에도 오마르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가능한 한 빨리 학교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유엔아동기금(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UNICEF)에 따르면 16세 미만 아동 노동이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많은 요르단 어린이들이 노동을 했다고 밝혔다. 2016년에 발표된 마지막 공식 집계에 따르면 약 76,000명의 어린이가 이미 요르단에서 일하고 있었다. 지난 가을 요르단의 공식 빈곤율은 15.7% 였지만 세계은행(World Bank)은 빈곤율이 단기적으로 11% 포인트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빈곤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아동 노동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 우려한다. 전문가들은 아동 노동률의 증가는 요르단 빈곤의 증가와 대유행 이후 요르단 교육 시스템의 대처 미흡으로 인한 결과라고 지적한다.

 

출처: “Coronavirus pandemic forces Jordanian children into labor market, Arab News, Jan 24, 2021 https://arab.news/cv7sc

기사 날짜: 2021.01.24 (검색일: 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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