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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29 | 조회수 : 118

제목 : 튀니지에서 수백 명의 시위대가 경찰 탄압에 항의함 (2021.01.29)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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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튀니지 도시의 거리에서 수백 명의 시위대가 경찰의 탄압, 부패 및 빈곤에 항의했다. 경찰은 시위대와 충돌했고 시위대를 체포하였다. 토요일 시위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이 시작된 이후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시스템과 병원시스템이 마비됐기 때문에 시작됐다. 튀니지에서 6,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했으며 목요일에는 103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튀니지 정부는 전염병의 확산을 막고자 토요일 오후 8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통금시간을 연장했으며 2월 14일까지 모임을 금지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정부의 이동제한정책에 반하여 수도 튀니스와 내륙 지역인 가프사를 포함한 도시의 거리에서 시위를 했다. 시위대는 1월 14일 이후 구금된 수백 명의 젊은이들의 석방 또한 요구했다. 금요일에는 해안 도시인 스팍스에서도 시위가 열렸다.

독재자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를 무너뜨린 2011년 혁명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튀니지의 정치인들은 좋은 통치를 하지 못했다. 그 결과로 실업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에 의존하는 튀니지의 경제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악화됐다. 경제불황의 심화로 점점 더 많은 튀니지인들이 나라를 떠나려 시도하고 있다. 튀니지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부패했다고 생각하며 튀니지 정부의 시스템을 바꾸고 싶어한다. 경찰은 이번 시위과정에서 최루탄과 물대포로 시위대에 대응한 보안군에게 돌과 휘발유폭탄을 던진 7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체포했다. 인권단체는 최소 1,000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튀니지 국민들이 튀니지 국가 전체 시스템이 부패했다고 인식하는 상황에서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수천 명의 경찰을 파견해 시위대를 탄압하는 행위는 국민들의 더 큰 불만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현재 튀니지 총리인 히셈 메시시는 주요 내각 개편을 확인하기 위한 의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내각 개편으로 인해 튀니지 정치지도부는 분열됐다.

 

출처: Hundreds protest police repression in Tunisia”, Arab News, Jan 23, 2021 https://arab.news/4z4cb

기사 날짜: 2021.01.23 (검색일: 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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