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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8.27 | 조회수 : 147

제목 : 코로나 19 사태에서 난민들은 언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까 (2021.08.27)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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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사회, 경제적 위기가 세계 최빈곤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은행은 2020년에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최대 1억1500만 명이 극빈층으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 공급에 대한 진전이 더뎌지면서, 전 세계 취약계층의 백신 접종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 취약계층에는 분쟁으로 인해 본국을 떠날 수밖에 없는 난민과 국내 실향민이 포함된다. 유엔난민기구(the UN Refugee Agency, 이하 UNHCR)는 현재 난민의 수가 8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경고했다.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시리아 난민 100만 명과 국내 실향민 18만 명이 빈곤 상태에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난민의 85%는 소득 수준이 중하위권에 머무르는 국가들의 비호를 받고 있다. 난민 수용국의 인프라, 보건, 교육 및 사회 보호 시스템은 난민들을 보호하기에 미흡하다. 국제 사회로부터 개발 및 인도주의적 지원과 같은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용국들은 장기적 불안정 상황에 놓일 것이다.

난민들의 절박한 상황 또한 극에 달한다. UNHCR은 우간다와 레바논과 다른 나라에서의 자살을 포함해 자해와 관련된 많은 사례를 보고 받았다. 이외에도 코로나 19 대유행과 경제 불황은 도시와 비도시 지역 모두를 강타하여 취약계층, 특히 자영업자와 비정규 근로자의 소득에 큰 타격을 입혔다.

2019년 전 세계 700만 학령 난민 중 절반 이상이 등교하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한 폐교와 교육의 부재는 일자리 전망도 희망도 모두 잃어버린 어린 난민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난민 수용국은 난민 및 국내 실향민을 경제 회복 활동에 포함하고 공중 보건, 교육 및 노동 시장에 대한 접근을 보장함으로써 자국에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요르단은 국가 예방 접종 캠페인에 시리아 난민을 포함시키고 있으며 레바논 또한 같은 행보를 보일 것을 약속했다. 한편, 많은 난민은 기회가 있다면 그들의 능력을 비호 국가의 지역 사회에 기꺼이 환원할 것이다. 예를 들어 요르단, 프랑스, 페루 등에서는 공중보건이나 의학과 경력이 있는 난민들이 코로나 19 대응에 합류했다.

난민에 대한 투자는 수용국만의 책임이 아니다. 2018년 12월 국제사회는 난민 보호책임을 공유하고, 난민 수용국의 부담을 분담하는 '난민 글로벌 컴팩트(Global Compact on Refugees)'에 동참했다. 또한, UNHCR과 세계은행은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피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건, 물, 위생, 위생 서비스를 강화했다. 그러나 그들이 처한 현실은 국제사회의 노력이 더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강제 이주를 당한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장기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출처: Filippo Grandi and Axel Van Trotsenburg,"When will refugees get a COVID-19 vaccine?", UNHCR, Feb 05, 2021

https://www.unhcr.org/news/latest/2021/2/601d211d4/opinion-refugees-covid-19-vaccine.html

기사 날짜: 2021.02.05 (검색일: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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