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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04 | 조회수 : 150

제목 : 고국을 떠나게 된 아프가니스탄인들과의 인터뷰 (2021.09.04)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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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Reuters)은 카타르 도하(Doha)에서 탈레반을 피해 도피생활 중인 아프가니스탄 출신 언론인 빌랄 사와리(Bilal Sarwary)와 국제구호단체 출신 마리얌 사야르(Mariam Sayar)와 인터뷰를 가졌다.

사와리는 아프가니스탄의 언론인이었다. 그는 탈레반(Taliban)이 카불을 점령하고, 이슬람국가(IS)의 테러가 일어난 지난 8월 25일 이전, 언론인과 예술가 등 150명 이상의 사람들과 함께 카타르로 대피했다. 사와리는 2001년 실시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폭격과 탈레반의 몰락에 관한 취재를 하게 된 것을 계기로 기자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20년이 지나 그는 카불(Kabul)이 다시 한번 이슬람 무장단체에 함락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1990년대 아프가니스탄 내전에도 고국을 떠났던 경험이 있으며, 고국을 떠나는 경험을 하는 동안 많은 친구와 연락이 끊겼다. 그는 미국이 완전히 철수한 이후 다음 며칠이 아프가니스탄이 가장 위험한 시기일 것으로 예측했다. 사와리는 부모와 아내, 그리고 어린 딸과 함께 캐나다 비자를 기다리고 있다.

사야르는 그녀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국제 언론 및 구호 단체에서 미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에 대한 보복이 두려워 아프가니스탄을 떠났다. 그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교육을 받은 계층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남아서 고국을 위한 일을 해야 하지만, 떠나야만 하는 현실을 마주했다고 언급했다. 사야르의 형제인 아흐메드 사야르(Ahmed Sayar)는 탈레반이 카불에 진격했을 시점을 떠올리며, 카불이 ‘유령 도시’가 되었다고 말했다. 사야르와 그의 가족은 대피를 위해 카불 공항에서 12시간을 기다렸고, 대피했다는 사실이 기쁘지만, 카불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전달했다.

출처: Reuters, “Afghan journalist Sarwary: Leaving was most painful journey of my life, Reuters, Aug 28, 2021

https://www.reuters.com/world/asia-pacific/afghan-journalist-sarwary-leaving-was-most-painful-journey-my-life-2021-08-27/

기사 날짜: 2021.08.28 (검색일: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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