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난민 기구(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 이하 UNHCR)은 현재 4만 2천명이 넘는 난민과 난민 신청자들이 리비아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UNHCR은 성명을 통해서 리비아 해안 경비대가 2021년 초부터 현재까지 해안가에서 1만 997명에 달하는 난민들을 구조했으며 이들을 다시 리비아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중해의 리비아 해안가에서 360명에 달하는 난민들이 사망했고 570명이 실종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UNHCR은 “2020년 동기간에 비해 리비아로 돌아가는 인원의 수가 3배 넘게 늘었다”라며 이는 코로나 방역조치가 완화되고 지중해의 상황도 진정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들 중 90%는 리비아 출신으로 구조된 이후 리비아 전역에 설치된 과밀화된 난민 수용소로 보내진다. 이에 대해 국제 사회는 난민 수용소를 폐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튀니지 해군 측은 199명의 아프리카 출신 난민을 구조했다면서 이들이 리비아에서 출발해 비밀리에 난민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출처: المفوضية الأممية للاجئين: أكثر من 42 ألف لاجئ مسجل في ليبيا, Al-wasat, August 16, 2021

http://alwasat.ly/news/libya/329596

기사 날짜: 2021.08.16 (검색일: 202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