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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10 | 조회수 : 119

제목 : 많은 시리아 난민들, 튀니지와 리비아에서 체포돼 (2021.09.10)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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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와 리비아 당국이 지난 몇 달 동안 많은 시리아 난민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튀니지 영토를 통과하려는 시도를 하다가 체포되거나 해당 국가들을 떠나 유럽 대륙으로 향하던 중 체포되었다.

8월 25일 튀니지 해군이 튀니지 영해를 건너던 선박을 제지하고 이주민들을 체포했는데, 이 선박에는 5명의 시리아인을 포함하여 유럽으로 향하던 69명의 이주민들이 타고 있었다고 튀니지 국방부 장관이 밝혔다.

앞서 23일에는 튀니지 군 부대가 튀니지 영토를 통과하던 5명의 여성과 11명의 아이들을 포함한 52명의 시리아인들을 체포했다고 튀니지 국방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이후 그 지역 국경 수비대에 넘겨져 법적 조치를 받고 있다.

한편 리비아에서는 지난 넉 달 간 약 800명의 시리아 청년들이 체포되었다. 이들은 리비아에서 출발하여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던 중 체포됐으며, 트리폴리에 위치한 알자위야(Al-Zawiya), 아부 살림(Abu Salim) 등 여러 구금시설로 이송됐다. 유럽-지중해 인권 감시 단체(Euro-Mediterranean Human Rights Monitor, 이하 Euro-Mediterranean Monitor)에 따르면 이들 중 대부분이 시리아 남부 다라 출신이며 강제 징집을 피해 도망쳤다.

Euro-Mediterranean Monitor는 8월 12일 발행한 보고서에서 리비아 당국이 구금되어 있는 망명 신청자들에게 저지르고 있는 관행들에 대해 맹비난했다. 이 보고서는 구금자들이 플라스틱 파이프로 구타를 당하고, 식량을 제대로 공급받지도 못하며, 하루에 딱 두 번 마시기에 부적당한 물을 공급받는 등 다양한 고문과 모욕에 시달리고 있다고 적고 있다.

Euro-Mediterranean Monitor는 시리아인들에 대한 모욕적인 인권 침해를 중단하기 위해 즉각적인 개입을 요청했다.

출처: “تونس وليبيا.. سوريون يعتقلون في الجارتين الإفريقيتين”, enab baladi, Aug 27, 2021

https://www.enabbaladi.net/archives/508132/amp

기사날짜: 2021.08.27 (검색일: 20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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