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 섬에 위치한 난민 수용소에는 수용 가능 최대 인원인 250여 명의 두 배가 넘는 568명의 이주민들이 수용되어 있다. 568명은 이번 주 여러 차례 시칠리아로 이주민 이송이 이루어진 후에 집계된 숫자이다.

이탈리아 당국은 목요일 오전 람페두사 섬에 수용되어 있던 이주민 중 약 160명을 소형 보트와 해안 경비대 선박을 이용하여 시칠리아로 이송했다. 수요일에도182명을 소형 보트로 이송했고, 일부를 코로나 19 검역선인 아주라(Azzurra)를 이용하여 이송한 바 있다.

올 들어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향하는 이주민 수가 증가했다. 특히 튀니지-이탈리아 경로를 이용하는 이주민 수가 급증했다. 최근 최소 300명의 이주민들이 람페두사 섬에 도착했다. 일부는 자력으로 섬 해안에 도착했으나 대부분은 섬 인근에서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에 의해 구조되었다. 튀니지 출신 이주민들도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화요일 하루 동안 128명의 이주민들이 이 섬에 도착했는데, 이탈리아 당국에 의해 구조된 이들 중 다수가 튀니지 출신이었다.

출처: “Italy: Migrant transfers from Lampedusa to Sicily continue”, Infomigrants, Sept 3, 2021

https://www.infomigrants.net/en/post/34821/italy-migrant-transfers-from-lampedusa-to-sicily-continue

기사날짜: 2021.09.03 (검색일: 202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