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비정부 기구인 ‘튀니지 사회 경제권 포럼(Forum Tunisien pour les Droits Economiques et Sociaux, FTDES)’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해안 경비대 및 불법 이주와 관련하여 유럽의 강대국들이 튀니지를 상대로 압력을 행사한다”라며 튀니지를 종속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FTDES 측은 사회 시위와 자살, 폭력, 불법 이주의 내용을 담은 2021년 9월 보고서를 통해서 “튀니지는 지난 9개월 동안 상당한 건수의 불법 이주를 막아냈다”라고 밝히면서 그 건수가 지난 10년 동안 이루어진 불법 이주 건수의 절반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보고서에서 FTDES 측은 튀니지 정부가 지난 10년 동안 4만 2천 명이 넘는 불법 이민자들이 이탈리아 해안가로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동안 19,400명이 넘는 불법 이민자들이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며 이는 지난 10년 동안 이루어진 불법 이민 건수의 46%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FTDES 측은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포함해 EU가 튀니지를 상대로 자국의 영해와 국제 해역을 경비하라는 큰 압박을 행사하고 있다”라며 “국제 해역에서 난민을 보호하는 것은 유럽국가가 우선으로 해야 할 과제”라고 비판했다.

한편, 2021년 9월 동안 이탈리아로 건너가려는 튀니지 불법 난민 3,200명이 검거되었으며 이는 지난 2020년 9월에 비해서 57%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총 1,655명에 달하는 튀니지 난민이 이탈리아에 도착하였으며 이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15%나 줄어든 수치다.

출처: " منتدى الحقوق الاقتصادية والاجتماعية: تونس تخضع لضغوطات أوروبية كبيرة في مراقبة السواحل وإحباط محاولات الهجرة غير النظامية", Babnet Tunisie, Oct 12, 2021

https://www.babnet.net/cadredetail-234073.asp

기사 날짜: 2021.10.12 (검색일: 202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