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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30 | 조회수 : 122

제목 : 이스라엘의 ‘가족 결합법’ 승인, 팔레스타인 이산가족에 희망(2021.10.29)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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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부레이즈(Bureij) 난민촌에 거주하고 있는 무니르 하모(Munir Hamo)는 지난 15년간 가자지구를 떠나지 못해 요르단에 있는 가족과 이산가족이 되었다. 그는 이번에 이스라엘이 인도주의적으로 정식 여권 발급을 승인해 준 약 5,000명의 팔레스타인인 중 한 명으로, 곧 요르단에서 가족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가자지구의 마가지(Maghazi) 난민촌에 거주중인 사미르 샤나(Samir Shannah)는 가자지구를 떠나기 위해 21년을 기다렸다. 그는 쿠웨이트에서 팔레스타인인 아버지에게서 태어나 시민권을 얻지 못했으며, 2000년 임시 서류로 가자지구에 입국한 이후 이스라엘이 2007년부터 가자지구 국경에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여행 제한을 강화하면서 가자지구를 벗어날 수 없었다.

이스라엘은 2000년 인티파다 이후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의 인구등록 승인 및 여권 발급을 중단하였다. 이후 수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정식 여권을 받지 못하게 되어 가자지구에 실질적으로 갇히게 되었다. 가자지구 이외에도 서안 지구에서도 약 20,000명의 사람들이 서류미비로 공식적인 주민등록을 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된다. 주민등록이 되지 않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치료를 받거나 학업을 위해 실질적으로 가자지구를 떠날 수 없으며, 이는 명백히 거주이전의 자유가 제한된 상태이다.

이스라엘은 2008년과 2009년에 약 32,000건의 팔레스타인 인구등록을 승인한 바 있으나, 그 이후로는 소수의 인도적 지원 사례를 제외하고는 등록을 해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민정담당 국장인 에야드 나세르(Eyad Nasser)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추가적인 인구 등록 승인 및 여행서류 발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Nidal Al-Mughrabi, “Israel's new family unification approvals bring hope to Palestinians, Reuters, Oct 25, 2021

https://www.reuters.com/world/middle-east/israels-new-family-unification-approvals-bring-hope-palestinians-2021-10-25/

기사 날짜: 2021.10.25 (검색일: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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