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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0.30 | 조회수 : 121

제목 : 휴먼라이츠워치의 시리아 귀환 난민에 대한 인권 침해 보고서(2021.10.29)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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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가 10월 20일 시리아 귀환 난민의 끔찍한 삶을 다룬 ‘우리의 삶은 죽음과도 같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레바논과 요르단에서 귀환한 후 인권 유린을 당한 난민 65명과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시리아가 여전히 귀환하기에는 안전하지 않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난민이 귀환을 결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적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과 민병대가 시리아로 귀환한 난민의 인권을 심각하게 유린하고 있다. 임의 체포, 구금, 고문은 말할 것도 없고, 성폭력과 심지어 납치 후 법외 살인을 자행하고 있다. 인터뷰한 65명 중에 그 가족이 실종된 사례도 17건이나 있다.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도 지난 달 시리아로 귀환한 수많은 난민이 시리아 보안군에 의해 다양한 형태의 학대에 노출되어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여전히 귀환한 난민에게 지금의 시리아는 내전 발발 이후 그들이 도망쳐야만 했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안전하지 않은 나라인 것이다. 보고서는 또 이러한 신체적 박해와 학대 외에 재산권 침해나 경제적인 어려움도 지속적인 귀환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런 시리아 내부 상황에도 불구하고 레바논, 덴마크 등 일부 국가는 시리아 정부군이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했다는 점을 구실로 시리아 난민을 강제 추방하기 위해 압력을 가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바논은 차별적인 통금, 체포 및 추방, 합법 거주 및 취업 제한 등의 조치로 시리아 난민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런 귀환 종용 압박 외에 시리아 내부 사정에 대한 신뢰할 만한 정보의 부재도 시리아 난민이 잘못된 귀환 결정을 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휴먼라이츠워치는 시리아 난민 비호국이 시리아가 아직 안전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국제 사회가 귀환한 시리아 난민이 폭력과 고문에 다시 직면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하고, 강제로 시리아로 돌아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출처: "هيومن رايتس ووتش" توثق ارتكاب النظام انتهاكات بحق لاجئين عادوا إلى سورية“”, alaraby, Oct 20, 2021

https://www.alaraby.co.uk/society/%22%D8%B1%D8%A7%D9%8A%D8%AA%D8%B3-%D9%88%D9%88%D8%AA%D8%B4%22-%D8%AA%D9%88%D8%AB%D9%82-%D8%A7%D8%B1%D8%AA%D9%83%D8%A7%D8%A8-%D8%A7%D9%84%D9%86%D8%B8%D8%A7%D9%85-%D8%A7%D9%86%D8%AA%D9%87%D8%A7%D9%83%D8%A7%D8%AA-%D8%A8%D8%AD%D9%82-%D9%84%D8%A7%D8%AC%D8%A6%D9%8A%D9%86-%D8%B9%D8%A7%D8%AF%D9%88%D8%A7-%D8%A5%D9%84%D9%89-%D8%B3%D9%88%D8%B1%D9%8A%D8%A9

기사날짜: 2021.10.20(검색일: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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