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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05 | 조회수 : 108

제목 : 그리스, 아프가니스탄 난민 태운 화물선 정박 허용(2021.11.05)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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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터키 중간의 공해에서 4일간 정박할 곳 없이 떠돌던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태운 화물선이 그리스의 코스(Kos) 섬에 정박하는 것이 허용되었다. 해당 배에는 약 400여 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타고 있었으며, 해당 난민들은 망명을 신청하기 위해 하선하였다.

그리스 이민부는 해당 사건을 ‘비정상적이고 특별한 사건’이라고 규정하였다. 심문을 위해 구금된 6명과 병원에 입원한 난민을 제외하고, 하선한 난민들은 이 섬의 난민센터로 이송되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배에 탄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 아프가니스탄 남성이었으며, 해당 화물선은 이탈리아로 향하고 있었으나, 출항 직후 문제가 발생하여 그리스 크레타(Crete) 섬 인근에서 조난 신호를 보내왔다.

그리스 정부는 2016년 체결한 난민 협정에 따라 더 이상의 난민을 받을 수 없음을 천명하고, 해당 화물선이 터키에서 출항했다는 점을 들어 터키 당국에 난민을 수용하라고 요청하였으나, 터키 당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티스 미타라치(Notis Mitarachi) 그리스 이민 및 망명 정책 장관은 터키가 난민 협정을 이행하지 않음에 유감을 표명하였다.

한편 2015년 유럽의 난민 위기는 100만여 명의 시리아 난민이 그리스 에게해(Aegean) 섬인 레스보스(Lesbos) 등의 도서 지역을 통해 유럽으로 유입되면서 시작되었다. 그리스와 유럽연합은 아프가니스탄 난민 사태가 해당 위기의 재현이 될 것인지에 대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출처: Helena Smith, “Greece lets boat packed with Afghan refugees dock after four days at sea, The Guardian, Oct 31, 2021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1/oct/31/greece-lets-boat-packed-with-afghan-refugees-dock-after-four-days-at-sea

기사 날짜: 2021.10.31 (검색일: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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