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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05 | 조회수 : 119

제목 : IMF, 경제위기로 인한 아프가니스탄 난민 급증 가능성 경고(2021.11.05)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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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아프가니스탄 경제 위기로 인해 난민이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8월 탈레반이 집권하며 아프가니스탄 경제는 큰 위기에 처했다. 아프가니스탄을 지탱하던 해외 원조가 일부 인도적 지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제 규모는 올해 최대 30%까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 더욱 많은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주변국으로 도피해 난민 신세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IMF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번 경제 위기로 상당수의 난민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타지키스탄, 이란, 파키스탄 등 인접국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이미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인접국들은 노동시장 과포화, 사회적 불안 등을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난민 수용국에게도 해외 원조가 필요함을 주장한다. 타지키스탄의 경우, 해외 원조가 없다면 더 이상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제 상황은 난민 문제 뿐 아니라 역내 무역 위기도 초래할 수 있다. 역내 달러 공급자를 자처했던 아프가니스탄이 그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주변국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 파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대(對) 아프가니스탄 수출이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국가들은 경제적 손실을 면할 수 없게 되었다.

 

출처: Olzhas Auyezov, "Afghanistan's economic collapse could prompt refugee crisis - IMF", Reuters, Oct. 19, 2021

https://www.reuters.com/world/asia-pacific/afghanistans-economic-collapse-could-prompt-refugee-crisis-imf-2021-10-19/

기사날짜: 2021.10.19 (검색일: 2021. 1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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