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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15 | 조회수 : 152

제목 : 튀니지에서 아프리카 출신 난민들의 인권침해(2021.11.15)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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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튀니지에서 아프리카 난민들에 대한 비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난민 반대를 선동하는 캠페인까지 일어나 사법부가 격분했다. 소셜 미디어 활동가들은 아프리카 난민이 튀니지의 안보를 해친다며 일자리나 주거를 구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캠페인은 난민에 대한 이미지를 악화시키고 안전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인권단체들에 의해 저지되었다. 인권단체는 취약한 안보와 경제 상황으로 자국을 떠난 아프리카 난민들의 안전과 생활을 개선하고 권리를 보호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튀니지 인권연맹الرابطة التونسية للدفاع عن حقوق الإنسان) )사무총장 바삼 알 타리피(بسام الطريفي) 는 난민 반대 선동 캠페인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이동의 자유는 모든 사람에게 보장된 권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더 나은 삶을 열망하는 것은 모든 인간의 권리라며 이민에 대한 시각의 변화를 촉구했다. 덧붙여 이러한 캠페인이 아프리카 난민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정부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법부에 따르면 일부 아프리카 난민들은 부적격 난민을 리비아나 유럽으로 보내도록 튀니지 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일부러 부정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일부 난민들의 비정상적인 행동 때문에 튀니지인들이 난민에 대한 반감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난민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것이 사법부의 설명이다.

튀니지 인권관측소(المرصد الدولى لحقوق الانسان-تونس) 소장 무스타파 압둘 카비르(مصطفى عبد الكبير)는 튀니지 동부에 위치한 수스(سوسة)와 벤 게르단(بن قردان)의 난민캠프에 100만 명 이상의 이민자와 망명 신청자를 수용하여 튀니지의 인권 감수성을 세계에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난민이나 망명 신청자가 아닌 튀니지를 거쳐 유럽으로 가기 위해 사하라 이남에서 온 사람들이다. 이러한 불법 이주민은 2012년까지만 해도 4,000명을 넘지 않았지만, 지금은 6만 3,000명에 육박한다. 튀니지 당국은 불법 이주민에게 자발적인 귀환을 요구했다. 당국은 앞서 고용이나 결혼 등 난민의 거주 조건을 명확하게 하지 않는 과오를 범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انسخ الرابط, “غضب حقوقي من حملات تحريض تستهدف المهاجرين الأفارقة في تونس”, سبوتنيك عربي, Nov 2, 2021,

 https://sptnkne.ws/H5bR

기사날짜: 2021.11.2 (검색일: 20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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