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 알제리 당국은 마그립 지역 등지와 유럽 국가에서 활동하는 비정규 이민자 밀수 전문 조직을 찾아내 조사 중이라고 알렸다. 국립 헌병대 사령부는 이에 대해 발표한 성명에서 알제리 동쪽 보르지 부 아레리지(برج بوعريريج)주의 지역을 담당하는 헌병대원들이 현대식 조사 기술을 사용하여 해당 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민자를 밀수하는 데에 특화된 조직이 국경을 초월하여 그룹화되어 있으며, 알제리와 마그립 국가를 거쳐 유럽으로 확장된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나아가 작전을 통해 알제리 밖에서 활동하는 7명의 개인 밀수업자를 포함하여 27명의 조직 구성원의 신원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수의 조직 구성원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민을 원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체포된 이들은 관할 사법당국에 의해 수사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무스타가님(مستغانم), 쎄띠프(سطيف) 및 부르즈 부아리리지(برج بوعريريج)주에서 피해자 6명이 해상 밀수를 전문으로 하는 조직에 의해 사기를 당했다고 신고하면서 조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들은 휴대전화 외에 거액의 금품을 강탈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동행자들과 함께 해상 이주 밀수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과 계약을 맺고 무스타가님(مستغانم)주의 해변 중 한 곳에서 보트를 타고 출발하기로 되어있었다고 한다. 피해자들은 거주지를 임대해서 이주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업자들이 수속을 핑계로 휴대폰을 빼앗아 갔으며 자신들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은 한 참 후에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편 알제리 내무부는 몇 달 전 배를 통해 비정규 이민자(알제리인과 아프리카인)를 스페인으로 밀수하는 이들의 조직적 네트워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알제리 당국은 알제리가 지중해와 유럽으로 건너가는 아프리카 이민자들의 경유지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출처: “الجزائر.. الإطاحة بعصابة دولية لتهريب المهاجرين”, Erem News, Nov 23, 2021

https://www.eremnews.com/news/maghreb-news/2355205

기사날짜: 2021.11.23(검색일: 202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