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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29 | 조회수 : 105

제목 : 그리스에서 활동하는 난민 활동가 구속, 구호 활동에 장애물 되나(2021.11.28)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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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의 난민 활동가 숀 바인더(Sean Binder)는 독일인이며, 법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이다. 숀 바인더는 구조 잠수사로서, 국경에서 벌어지는 난민들의 참혹한 사고를 전해 들은 후, 유럽인으로서 책임을 느껴 그리스 레스보스 섬을 중심으로 구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2018년 그리스 사법부에 의해 구속되었으며, 그리스 감옥에서 총 106일의 기간 동안 그는 살인 용의자 및 다른 중죄를 선고받은 죄수들과 함께 감옥에 갇혀 있었다.

숀 바인더와 함께 구속된 활동가도 존재한다. 독일에서 난민 신분을 인정받은 사라 마르디니(Sarah Mardini)는 시리아 난민 출신으로, 그녀 자신이 그리스를 통해 유럽으로 이주한 난민으로서 난민 구호 활동을 지속하여 왔다. 마르디니는 수영선수 출신으로서 해상에 난파한 난민들을 구출한 전력이 있다. 이들은 2018년 12월 초에 감옥에서 석방되었으나 최종 선고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들은 어떠한 증거도 없이, 스파이 활동 및 범죄 조직 연루, 자금 세탁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다. 해당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리스에서 최대 2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이들의 구출 활동을 도운 국제엠네스티와 휴먼라이츠워치는 그리스 경찰의 사건 조사 파일에 심각한 오류가 있음을 들어, 구속이유들이 노골적인 사실 오류에 기반한 조작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숀 바인더는 아직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남아 최종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동일한 혐의로 구속되었던 사라 마르디니는 독일로 추방되었으며, 그녀는 바인더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하기 위해 그리스에 입국을 희망하였으나 입국이 지속적으로 거절되고 있다. 해당 재판의 위법성을 경고하며 기소를 철회하라는 요구가 담긴 유럽연합 의원들의 서한 또한 유럽연합 사법집행위원회에 발송되었으나, 그리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기소를 아직 취하하지 않고 있다.

 

출처: Aljazeera, “I was handcuffed to a guy who had murdered two people”, Katy Fallon, Nov 23, 2021

https://www.aljazeera.com/news/2021/11/23/sean-binder-profile

기사 날짜: 2021.11.23 (검색일: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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