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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12 | 조회수 : 116

제목 : 구조대원이 된 튀니지 어부들(2021.12.12)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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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남부의 어부들은 조난당한 이민자들로 가득 찬 배를 구조하는 일이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남부 해안마을 자르지스(Zarzis) 어부들은 2000년도 초반부터 불법 이주민들을 가득 태운 배를 봤지만 최근 몇 년 동안 그 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어부들은 이민 선박을 발견하면 먼저 튀니지 당국에 보고한다. 근처에 해경 선박이 있으면 구조를 진행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들을 돕는 것은 어부들의 몫이다. 일부는 안전한 구조를 위해 국경 없는 의사회로부터 해상구조훈련도 받았다.

하지만 리비아와 유럽연합의 2016년 협정 이후 트리폴리는 인근 수색구조 지역(SAR)을 책임지고 있다. 튀니지 당국 또한 리비아 정부가 불법 이민 선박을 통제하기 위해 영해로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부들은 무장한 리비아 민병대로부터 압박받고 있다.

구조작업의 범죄화는 어부들에게 기소의 위험을 안겨준다. 밀수업자라고 비난받는 것은 이민 선박을 구조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만든다. 2018년 말, 6명의 어부는 이탈리아 남부의 람페두사섬 근처 해안에서 이민 선박을 구조해 섬으로 끌고 간 혐의로 기소되었다. 현재는 풀려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다.

그뿐만 아니라 구조작업에 따른 어업 수익성 하락하였고, 조류로 인해 튀니지 해안으로 떠내려온 시체들을 마주하는 것은 이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준다.

출처: Leslie Carretero, “Tunisian fishermen have become accidental migrant rescuers”, Info Migrants, 15 Nov 2021, https://www.infomigrants.net/en/post/36431/tunisian-fishermen-have-become-accidental-migrant-rescuers

기사날짜: 2021.11.15 (검색일: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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