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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12 | 조회수 : 97

제목 : 영국 해협을 건너오는 난민들(2021.12.12)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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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의 난민들이 작은 보트를 타고 영국해협을 건너 영국으로 들어오려는 위험한 시도를 하고 있다. 난민들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모험을 감행하는 이유는 영국에 망명 신청을 하기 위해서다. 바다를 통해 영국으로 유입되는 난민들은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이란, 이라크, 시리아 난민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영국의 망명 신청자 중 최대 다수는 이란 국적을 가진 이들이다. 이들은 성적지향이나 인종 문제 등으로 이란에서 박해를 받았다며 망명을 신청해 온다. 소수민족인 쿠르드인들이 집단으로 망명 신청을 해오기도 한다. 2020년에는 총 4,199명의 신청자 중 75%가량이 난민 인정을 받았다.

2020년 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2,185명의 이라크 국적자들이 바다를 건너 영국으로 들어왔다. 이라크 국적자들은 정치적 위협, 종교 박해 등을 이유로 망명을 신청한다. 지난 2020년의 경우, 이라크 국적의 망명 신청자 중 49%가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시리아 국적자의 경우 난민 인정을 받기가 보다 쉬운 편이다. 2020년 한 해 동안, 시리아 망명 신청자 중 88%가 난민 인정을 받았다. 현재진행형인 시리아 내전 때문이다. 시리아 정부가 IS 반군으로부터 영토의 대부분을 수복했다고 발표했지만, 국외에 체류하던 시리아인들은 대부분 본국으로 귀환하지 않았다. 본국에 돌아가면 정치범으로 몰려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영국은 자국으로 유입되는 시리아인의 망명 신청에는 관대한 한편, 시리아 난민은 요르단, 레바논 등 주변국에서 수용해야 한다는 이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 Kaamil Ahmed, "Channel crossings: who would make such a dangerous journey – and why?", Guardian, Nov. 28, 2021

https://www.theguardian.com/global-development/2021/nov/28/channel-crossings-asylum-refugees-dangerous-journey

기사날짜: 2021.11.28 (검색일: 2021. 12.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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