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팔레르모 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수 십명의 불법 이주민을 싣고 튀니지 북서쪽에 위치한 타바르카 공항에 도착했다. 타바르카 공항은 지난 몇 년간 폐쇄되어있었다. 출입국 관리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이와 같은 추세가 강화됐다.

튀니지 경제 및 권리 포럼(Tunisian Forum on Economic and Social Rights, FTDES) 튀니지 정부와 유럽국가가 최근 증가한 불법 이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조약과 이동의 자유를 무시하고 불법 이민자를 추방했으며, 그중 일부는 거주증 발급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인권침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주 튀니지 타바르카 공항으로 불법 이민자를 실은 비행편이 도착하며, 인적이 드문 지역에 위치한 공항을 선택한 것은 언론, 시민단체, 인권단체의 시야에서 벗어나 비밀리에 추방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의도라고 말했다.

튀니지 민주당(التيار الديمقراطي) 대표 마즈디 카르바이는(مجدي كرباعي) 불법 이민자 관련 이탈리아 다큐멘터리(التي لم تبح بأسرارها)에 참여하여, 제작진이 입수한 비밀문서를 발견했다. 더불어 그는 튀니지가 연간 800만 유로를 넘지 않는 적은 금액으로 유럽 국경수비대로 전락했으며, 몇 달 혹은 몇 년 사이에 불법 이주민뿐 아니라 다른 나라가 수용을 꺼리는 사람들의 관리지역이 될 것을 염려했다.

출처: “وثيقة سرية.. هل تحولت تونس إلى حارس للحدود البحرية الأوروبية؟”, الجزيرة, 8 December, 2021, https://www.aljazeera.net/news/humanrights/2021/12/8/%D9%88%D8%AB%D9%8A%D9%82%D8%A9-%D8%B3%D8%B1%D9%8A%D8%A9-%D9%87%D9%84-%D8%AA%D8%AD%D9%88%D9%84%D8%AA-%D8%AA%D9%88%D9%86%D8%B3-%D8%A5%D9%84%D9%89-%D8%AD%D8%A7%D8%B1%D8%B3

기사날짜: 2021.12.08 (검색일: 2021.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