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에 재집권한 이후 주변국으로 피신한 난민의 수는 총 2백여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인도주의 구호단체 이스라에이드(IsrAID)에 의해 구조되어 캐나다행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그룹이 있다. 2021년 10월에 구조된 해당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은 총 87명으로, 판사, 언론인, 방송인, 외교관, 과학자 등 다양한 직업적 배경을 갖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유대계 캐나다인 자선사업가인 실반 아담스(Sylvan Adams)를 비롯한 다수의 기부자들과 EAJC(Euro-Asian Jewish Congress)가 이스라에이드와 함께 진행한 난민 구조작전에 의해 주변국 모처에서 구출되었다. 구조된 난민들은 현재 알바니아의 수도인 티라나(Tirana) 근처의 리조트에서 캐나다 입국을 위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알렉산더 마케비치(Alexander Machkevitch) EAJC 회장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하는 것을 돕고, 그들의 생명을 구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의 부모님 또한 나치 독일의 박해를 피해 키르기스스탄으로 피난을 갔었음을 밝히며, 그들을 구조해준 손길이 있었기에 이렇게 난민 구호를 위한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요람 폴리저(Yoram Polizer) 이스라에이드 CEO는 알바니아의 해당 난민 그룹이 아프가니스탄을 떠난 순간부터 캐나다에 정착할 때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TOI Staff “Afghan refugees saved by Israelis finally meet their rescuers”, The Times of Israel, Jan 18, 2022

https://www.timesofisrael.com/afghan-refugees-saved-by-israelis-finally-meet-their-rescuers/

기사 날짜: 2022.1.18 (검색일: 20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