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0일 일요일, 언론은 스페인 정부가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불법 이민자들을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와 아가디르로 돌려보내기 위해 새로운 항공편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결정은 스페인과 모로코 간의 외교관계 회복 및 모로코-폴리사리오 전선의 갈등 문제에서 스페인의 중립성 포기, 불법 이민에 대항하는 ＇전략적 동맹＇으로서의 모로코의 자격과 함께 일어났다.

스페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년 동안 중단되었던 불법 이민자 추방을 3월 말에 재개했다. 이민자 추방 재개 방안에는 한 주당 80명씩 돌려보내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는 수와 비교했을 때 적은 수치인데, 이에 스페인은 인원수에 대해 신고하지 않고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불법 이민자들을 더 많이 송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스페인 당국은 1월과 2월에 비해 지난 3월 모로코를 통해 스페인에 도착한 이민자의 수가 55.4%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1년 4만 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스페인에 도착했고, 이들 중 대부분이 모로코 출신이다. 이처럼 이민자들의 위험한 여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페인 카미난도 프론테라(Caminando Frontera) 비정부기구는 2021년 해상에서 실종된 이민자 수를 4000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출처: “إسبانيا ستعيد مزيدا من المهاجرين غير الشرعيين إلى المغرب”, Infomigrants, Apr, 11, 2022

https://www.infomigrants.net/ar/post/39760/%D8%A7%D8%B3%D8%A8%

기사날짜: 2022.04.11 (검색일: 2022.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