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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09 | 조회수 : 89

제목 : 스팍스(Sfax) 병원에 쌓인 이주민 시신…익사자 집단 수습(2022.05.09)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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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파도에 휩쓸려 온 이주민들의 시신이 튀니지 해안을 채우고 있다. 튀니지 해군 경비대는 스팍스 연안에서 익사한 이주민의 시신을 대거 수습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만 23구의 시신을 수습하고 사하라 이남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다가 침몰하던 보트에서 구출한 인원이 97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스팍스 법원 대변인 무라드 알 투르키(Murad Al-Turki)는 사하라 이남에서 온 이민자들의 시신이 해안에 떠 있고, 그중 24구가 수습되었으며 회수된 시신은 스팍스의 병원에 보관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영안실 외부에도 아직 대기 중인 시신이 쌓이면서 이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부재하다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스팍스 병원 영안실에는 52구의 시신을 수용할 수 있지만 아직 매장되지 않은 수습된 시신이 92구에 이른다. 이에 따라 도시 내 공공병원의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악취가 배출되고 있다. 전체 시신의 매장 비용을 충당할 재정적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해결책이 없는 현 상황에서 시신은 계속 냉장고 밖에 쌓여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튀니지에서 이주민들의 시신을 매장하는 것에 대한 법적 틀이 정해져 있지 않아 책임 측면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매장 비용을 부담하기를 거부하고, 이주민을 후원하는 국제기구도 충분하지 않다고 전해졌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팍스 해안에서는 지난주에도 이탈리아로 불법 이주를 시도한 이주민을 태운 보트 4척이 침몰하는 것이 목격되었다.

출처: “جثث المهاجرين تتكدس في مشافي صفاقس... انتشال دفعات جديدة من الغارقين”, alaraby, May, 04, 2022

https://www.alaraby.co.uk/society/%D8%AC%D8%AB%D8%AB-

기사날짜: 2022. 05. 04 (검색일: 2022. 05.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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