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국가인 니제르는 지중해에 도달한 후 유럽으로 건너가려는 아프리카 이민자들의 주요 사하라 횡단경로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많은 이민자들이 니제르를 넘어 알제리와 같은 북아프리카 국가로 가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단속에 걸리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체포된 이들은 국경 너머로 강제로 추방당한다.

그 과정에서 알제리 보안군이 수천 명의 이민자와 난민을 체포해 니제르로 추방하기 전에 트럭과 버스에 강제로 태웠다고 휴먼 라이츠 워치(Human Rights Watch 이하 HRW)는 말했다. 인권감시단의 금요일 발표에 따르면 9월 초부터 알제리는 어린이 430명과 여성 240명을 포함해 최소 20개 국적의 3400명 이상의 이주민을 니제르로 추방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올해 니제르로 추방된 사람의 수는 16,0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HRW의 난민 및 이주민 권리 연구원 로렌 세이버트(Lauren Seibert)는 “알제리는 국경을 지킬 권리가 있지만 어린이와 망명 신청자를 포함한 이민자를 적법한 절차 없이 자의적으로 구금하거나 집단적으로 추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누군가를 추방하기 전에 당국은 이민 또는 망명 상태를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개별 법원의 검토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감시단이 인터뷰한 일부 추방자들은 국경을 넘는 곳에서 버려졌다며 니제르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몇몇 사람들은 떠나라는 말을 듣기 전에 모든 소지품을 빼앗겼다고 말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온 타마라(Tamara)씨는 “저는 신발이 없어서 맨발로 5-6시간이 걸렸습니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28세의 응답자는 “보안군은 우리가 알제리에 아무것도 없이 왔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이 떠나라고 말했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알제리는 2018년 니제르인으로 추정되는 25,000명과 2019년 다른 지역 국민 25,000명으로 추정되는 인원을 포함하여 최근 몇 년간 많은 추방을 실시했다고 HRW는 덧붙였다. 

출처: Algeria expelling thousands of migrants across Niger border: HRW, oct 9, 2020

https://www.aljazeera.com/news/2020/10/9/algeria-abandons-thousands-of-migrants-at-niger-border-report

기사날짜: 2020.10.09 (검색일: 202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