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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30 | 조회수 : 139

제목 : 무엇을 위한 난민인가 (2022. 05. 30)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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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은 더 많은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했고, 시리아 난민들은 터키로 가고 있다. 아랍 망명 시리즈는 계속될 것이다.

많은 아랍인들은 망명이 강제적인 선택이 아니라 직업을 가질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느낀다. 현실의 고국에서 언제나 가상으로 남을 조국, 간단한 종이로 축약될 수 있는 조국으로의 탈출이 결론이다. 이들이 행하는 이러한 운명 놀이는 무엇인가

사실 이주한 나라에 도착한 모든 이들에게 탈출은 절실한 것이 아니었다. 유럽으로 오는 난민들의 서류에서 시리아 신분증이 있는지 살펴보면 보호받아야 할 이들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필자 파룩 유세프(Farouk Yousef)는 백만 명이 넘는 시리아, 이라크, 이란 쿠르드족이 이라크의 할라브자 화학 폭탄 테러의 생존자라는 이유로 망명 허가를 받은 일을 언급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낸다. 그는 해당 사건으로 인해 인도주의 단체들은 난민법을 포기하고, 유럽의 우익 정당들이 선거 프로그램에 무슬림 난민들을 추방하는 내용을 포함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한편, 서방 정치권은 사담 후세인이 이라크를 통치하고 있을 당시 특정 국가의 난민 수를 늘리도록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 역시 난민을 수용하는 것이 수익성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몇 년 전 유럽 연합으로부터 시리아 난민들의 물결을 막기 위한 30억 유로의 뇌물을 받은 적이 있다.

시리아인들은 앞서 탈출한 형제들을 따라잡기 위한 모험에서 익사했고 이라크인들은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서유럽으로 갈 때 절망했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오고 아무도 그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만약 생존자에게 집에 머무르는 것과 떠나는 것 중 선택이 주어진다면 그는 이주 모험을 다시 시도할 것이다.

유입되는 난민의 수는 증가하고, 난민을 향한 일부 국가들의 게임은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EU와 터키 간의 줄다리기는 팽배하다. EU의 경우 터키가 유럽의 난민 방파제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2016년 난민 협정으로 문지기 역할을 맡았던 터키는 난민 수용을 빌미로 추가적인 재정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국가 간의 이해관계 속에서 고국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시리아 난민들만 갈 길을 잃은 상황이다


출처:  فاروق يوسف ،لاجئون من أجل لا شيء , al-arab, 12, May, 2022

https://alarab.co.uk/%D9%84%D8%A7%D8%AC%D8%A6%D9%88%D9%86-%D9%85%D9%86-%D8%A3%D8%AC%D9%84-%D9%84%D8%A7-%D8%B4%D9%8A%D8%A1

기사날짜: 2022.05.12 (검색일: 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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