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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7.04 | 조회수 : 123

제목 : 이집트: 난민선 참사에서 지금까지 시신 170구 발견 (2022.07.04)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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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는 지중해와 맞닿아 있어 튀니지, 알제리를 비롯한 북아프리카 국가들과 함께 난민, 이주민 등이 유럽을 가기 위한 거점으로 이용하는 주요 국가이다. 유럽을 가기 위해서는 주로 선박을 이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이집트 보건부 관계자는 지중해에서 약 600명의 이주민과 난민을 태운 유럽행 선박이 전복된 지 5일 만인 월요일에 총 170구의 시신이 물에서 수습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선박 안에 여전히 많은 시신이 갇힌 것으로 여겨져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선박은 이집트 해안에서 약 18km 떨어진 수심 15m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수요일 로제타(Rosetta) 해안 마을에서 침몰한 후 최소 160명이 구조된 바 있다. 압델 파타 엘시시(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은 월요일 국민들에게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보트 참사에 대한 첫 공개 논평에서 “나는 우리 나라에 국민이 필요하다고 모든 사람에게 말합니다.” 대통령은 5,000km 길이의 이집트 국경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면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가 불법 이주 작업에 맞서 국가와 손을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헤이라(Beheira) 지방의 모하메드 술탄(Mohammed Sultan) 주지사는 AP 통신에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ritish Petroleum)이 80톤 보트를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특수 장비를 탑재한 선박을 보냈다고 말했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최근 몇 달 동안 북아프리카 해안선에서 이탈리아로 건너가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이하 IOM)의 실종 이주민 프로젝트(Missing Migrants Project)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206,400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넘었고 그 중 3,501명의 이주민과 난민이 유럽에 도착하려다 사망했다. 이러한 사망사고는 특히 인신매매범이 상대적으로 처벌받지 않고 활동하는 리비아와 이집트에서 자주 발생한다.


출처: “Egypt: 170 bodies found so far in refugee boat disaster”, Aljazeera, Sep 26, 2016 https://www.aljazeera.com/news/2016/9/26/egypt-170-bodies-found-so-far-in-refugee-boat-disaster

기사날짜: 2016.09.26 (검색일: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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