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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8.01 | 조회수 : 96

제목 : 난민에게 손을 흔들어 환영하자! (2022.08.01)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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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필자는 작가를 비롯한 지식인 계층으로부터 많은 소문을 듣게 된다. 정치적 상황과 전쟁으로 인해 이집트로 난민 신청을 하는 일부 국적의 사람들에 대한 소문이었다. 이 소문이 어느정도 사실인지 필자는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다.

그리고 이러한 소문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모르겠다. 이들이 무슨 목적으로 소문을 퍼뜨리는지도 모르겠다. 특정 국적을 가진 아랍인 혹은 아프리카인이 혐오에 노출되게 하는게 목적인가? 들을 필요도 없는 이런 단순한 말이 어떻게 이렇게 퍼지는 지도 모르겠다.

물론 어느 국적의 사람인지를 떠나 나쁜 사람은 항상 있다. 그는 그저 살아있는 존재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사람을 통해 전체를 일반화시키고 그래서 거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지금 여기서 무엇이 일어나는지 우리는 서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어떤 위기나 문제, 혹은 종교적 신념이 되었든 간에 특정한 국적을 가진 이들에 대해 공감하고 자비를 베풀어주어야하는 것 아닐까? 통제할 수 없는 외부적 상황으로 인해 가족, 사랑하는 사람, 이웃, 모든 삶을 버려두고 와야했던 난민의 뒷모습을 생각해볼 수 없는 걸까?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적대감과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이들의 입장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없는 걸까?

난민들은 탄압을 받던 조국을 떠나 그저 살기 위해 온 이들이다. 이집트든, 미국이든, 서구든, 아시아 국가든 도착한 이들이 난민으로 와서 보게 되는 것이 무엇일까?

필자가 그동안 본 것이 있다면 기독교인이든 무슬림이든 서로 서로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알라의 뜻에 따라 사람들을 성실히 도왔다. 최소한의 안정을 필요로 하는 난민들에게도 필요한 도움이 아닐까?

서로가 서로를 위하던 평화는 이제 의심과 왜곡으로 바뀌었다.

이라크인들이 임대료를 올리고, 시리아인들은 매국노처럼 이집트인을 대하며, 예멘인들은 유적을 파괴하고, 아프리카인들은 성매매를 한다... 이외에도 근원을 알 수 없는 진실한지도 모르는 소문과 이야기가 떠돌아다녔다. 이러한 소문은 그저 한 개인의 소행일 수도 있다. 지구상 사람이 발 딛고 서있는 곳이라면 행해지는 그런 행동. 인간은 완벽할 수 없고 천사는 땅에 살지 않는 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벌어지던 일이었다. 난민은 이미 사람이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했나보다.

이제 난민에게 손을 들어 환영하자! 이집트를 악마의 땅으로 만들지 말자! 난민들이 지금까지 겪었고 앞으로 겪을 고통을 더 이상 겪지 않게 보호해주자! 이들은 그동안 방랑과 고통을 받지 않았던가! 우리에게 손을 뻗는 이들이라면 누구든지 피난처를 제공해주자!

그리고 기억하자! 알라가 성공을 주지 않았더라면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 역시 난민이 되어 똑같은 고통을 겪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사악한 무슬림 형제단이 이집트를 집어삼키려 했을 때 우리 모두 이민 가방을 싸지 않았던가!

신은 난민을 항상 도우셨으니. 그는 난민 위에 있는 분이 아니라 난민과 함께 하는 분이라!


출처:" ارفعوا أيديكم عن اللاجئين, Watanserb, July 03, 2022

https://www.dostor.org/4123010

기사날짜: 2022.07.03 (검색일: 2022. 0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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