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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9.26 | 조회수 : 112

제목 : 제3국으로 향하려는 예멘 국민들의 계류국가가 된 지부티 (2022.09.26)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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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과 홍해를 경계로 접하고 있는 지부티로 이주하는 예멘난민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부티 주재 꾸라이쉬(Quraish)여행사 실장인 살리흐 라비이(Salih rabi’i)는 한 달에만 항공편을 통해 합법적으로 지부티로 입국하는 예멘 난민의 수가1700명에서 2350명 사이라고 밝혔다. 또한 압둘라 사끄따리(Abdualla Saqtari) 주 지부티 예멘 대사는 무샤히드(Mushahid)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공식적인 통계는 존재하지 않지만, 항공사들은 지부티로 향한 예멘난민들을 집계한 수치를 알고 있을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지부티로 이주한 예멘인들은 아우바크(Aubak)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이들은 예멘 교육과정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학교를 운영 중이라고 주 지부티 예멘 대사는 밝혔다. 압둘라 압둘하끄(Abdulla abdulhaq) 지부티 내 예멘공동체 회장은 내전을 피해 지부티로 이주하여 거주하고 있는 예멘국민이 약 3천명 정도이며, 이는 지부티정부가 예멘국민들에 대해 입국 전 사전비자 발급 의무를 철회하는 입국완화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예멘국민이 지부티에 입국하는 방법은 두 가지라 언급하며, 그 중 첫번째는 항공편을 통해 공항에서 30달러를 지불하고 한 달간 유효한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하는 합법적인 방법이고, 두번째는 홍해를 건너는 불법적인 방법이라 말을 이어갔다. 후자의 사례로 입국하는 일부 예멘국민의 경우 입국에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난민으로 인정된다고 말을 이어갔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지부티 영토에 입국한 수십명의 예멘 국민들은 거주증 혹은 비자를 소지하지 않은 채로 노점상, 상점, 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그들 대부분은 홍해를 건너온 이유로 타국 입국 시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여권조차 소유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회장은 말을 마쳤다.

지부티로 이주한 예멘국민들은 제3국으로 향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아내와 두 딸과 함께 2021년 9월 28일에 예멘을 떠난 압둘 와시으 나스완(Abdul Waseh Naswan)은 통관거래 허가와 미국 입국 비자를 발급 절차를 수행위해 주 지부티 미국대사관을 방문하였다. 그러나 그의 비자발급요청은 거부되었고, 거부통보를 받을 때까지 총 4천 8백 달러를 소비하였다고 그는 밝혔다. 지부티 주재 알파흐드(Alfahd) 번역 및 법률 변론 사무소 이사인 바쉬르 파흐드(Bashir Fahd)는 비자 발급이 지연되는 원인을 대사관이 비자 발급 비준절차를 수행할 때 많은 사전 정보와 서류, 특히 미국대사관은 유전자 검사까지 요구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압둘 와시흐와 대통령 지도력 위원회와 정당정부(The Presidential Leadership Council and the legitimate government)에 소속된 다른 이들은 미국과 인도, 튀르키예 대사관을 포함한 예멘에 주재중인 각국 대사관에 예멘 남부의 항구도시인 아덴 혹은 안전한 지역에 영사관을 개설해 줄 것과 지부티로 떠나는 수천만의 예멘인들이 고통과 고난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간청하였다.

 

출처: جيبوتي بوابة عبور اليمنيين إلى دول أخرى, Al-mushahid, Sep 8, 2022

기사날짜: 2022. 09. 08 (검색일: 2022. 0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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