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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9.26 | 조회수 : 145

제목 : 시리아 알홀 난민 캠프의 열악한 환경 해결해야 (2022.09.26)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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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에릭 쿠릴라(Michael Erik Kurilla) 장군은 지난 4월 미 중부 사령부 사령관으로 취임한 직후 시리아 북동부의 알홀 난민 캠프를 방문했다. 그의 방문은 알홀 난민캠프의 열악한 환경에 관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알홀 난민 캠프에는 약 60,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이다. 대부분은 소위 칼리프 체제가 무너지면서 살해되거나 생포된 이슬람국가(Islamic State, 이하 IS) 전사의 가족이다. 이들에게 장기적인 재정착에 관련한 도움을 주면서 그들의 곤경을 덜어줘야 할 필요성은 분명하다. 

안타깝게도, 알홀 난민 캠프와 관련한 문제는 꽤나 오래 지속되어왔다. 전쟁이 끝나갈 무렵인 2018년 말, IS 희생자와 그 가족은 모두 갈 곳을 잃었다. 연합군의 군사 작전이 종료되고, 당시 미 중부사령관은 시리아 민주군 파트너와 협력하여 남겨진 이슬람국가(IS) 가족 구성원을 보호하고 지원하며 궁극적으로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장소로 대피시키기 시작했다. 그곳이 현재의 알홀 난민 캠프이다. 

이슬람국가(IS) 가족 구성원을 장기간 보호하는 것은 미래 폭력의 씨앗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알홀이 장기적인 피난처가 되는 것을 의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가족들을 본국으로 송환, 갱생 및 재통합하기 위한 대규모의 단합된 노력이 필요했고, 불행히도 미국 정부와 동맹 파트너들은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과 추진력을 제공하지 못했다. 알홀의 상황은 약 3년 반 동안 악화했다. 

2021년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의 연구에 따르면 약 60개국 중 25개국만이 알홀에 있는 자국민을 본국으로 송환했다. 현재 캠프 내 매달 60명 이상의 아기가 태어나면서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또한 유엔은 지난 3월에 작년에 90명 이상이 살해당하는 등 캠프 내 폭력 사태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현재 이 캠프의 안보는 러시아와 터키 사이에 끼인 시리아 민주군 파트너가 맡고 있어 정치적 지원이 거의 없는 무책임하고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구체적인 해법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국제 부처 간 학제적인 노력이 시급하다. 미국 혹은 다른 주요 서방 국가가 이를 주도하거나, 외교, 법률 및 국제 비정부 조직의 지도력이 필요하다. 어린이의 국적 및 시민권에 관한 문제, 그리고 성인들의 법적 서류 부족 등 어려운 문제들이 있고, 특히 이라크는 격동의 정치적 환경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과제 일 것이다. 이 지속되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알홀은 불안정을 조장하고 폭력적인 언사 및 세뇌를 주도하며 세계 안보를 위협할지도 모른다. 국제기구 및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알홀 내 시민들을 본국으로 송환, 재활 및 재통합할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출처: ‘This Syrian refugee camp is incubating the next-generation ISIS’. TheWashingtonpost, 21 July,
2022
https://www.washingtonpost.com/opinions/2022/07/21/rehabilitate-islamic-state-family-members/
기사날짜: 2022.7.21 (검색일: 2022.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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