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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9.26 | 조회수 : 96

제목 : 왜 하필 지금인가? (2022.09.26)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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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리아 난민들이 다시 터키와 레바논으로 돌아가면서 본국인 시리아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호기심을 가졌다. 물론 이 사안에 대한 시리아 정부의 회담이 열릴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었다. 시리아 주변국인 터키와 레바논은 약 10년전부터 난민을 받아왔는데 이는 한 세대에 해당한다. 즉, 이러한 난민 상황이 지속되면서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간의 차이가 생긴 것이다.

레바논과 터키에서 시리아 난민이 논쟁이 되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두 국가 모두 경제 및 재정 위기를 겪고 있으며 레바논의 경우 터키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는 난민에 대해 왜곡된 사회 분위기가 형성될 수 밖에 없다. 난민에게는 각종 손가락질과 비난이 향해지며 이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도 부상하게 된다. 이는 현재 유럽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극우주의자들에게는 난민 및 이민 문제만 유일한 문젯거리이기 때문이다.

어느 상황이든 간에 시리아인들은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기초적인 생산 물자가 부재하고 각종 서비스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본국에 돌아가더라도 문제가 심각하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 정부는 UN측에 재건을 위한 지원을 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UN 측은 제재를 이유로 식량원조만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자신들의 고향을 잃어가는 시리아 난민도 늘고 있다. 집은 무너졌고 재산은 파괴되었으며, 아이들은 시리아라는 정체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폭력 행사 및 분쟁도 늘어나고 있다. 2011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진행되는 화해의 과정도 없다. 여기서 하나 질문이 있다. 어떻게 시리아 내부 난민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에 해외에 있는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한가지 분명한 점은 농촌에서 도시로 빠른 이주가 이루어지면서 혼란이 발생했다는 사실이다. 시리아 정부는 이러한 인구적 사회적 변화에 따라잡지 못했다. 그렇다면 시리아 내부 혹은 외부 난민은 과거처럼 혼란한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시리아 내 국가 기관은 사회 계층과의 논의를 통해 이러한 귀환 작업을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지는 않아 보인다.

오늘날 터키와 레바논에서는 시리아 정부와 화해를 해야한다는 점에 대해 반대한다는 목소리와 자치에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리아의 모든 당사자들은 자신의 선택과 우선 순위에 대해 돌아봐야 한다. 가장 우선순위는 시리아 사회의 생활 수준 향상이 되어야 한다는 . 모든 시리아인이 어느 곳에 있던 자신의 삶을 자유롭게 살수 있도록 보장해야하며 조국에서 혹은 조국을 떠나 살 권리를 보장해줘야 한다.

이러한 사항을 지키는 것은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일도 아니다. 이는곧 시리아 사회를 지키는 일이자, 모든 정치세력을 지키는 일이고, 시리아를 지원하는 외부 세력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출처:" لماذا الآن؟!”, Shorouknews, Aug 21, 2022

https://www.shorouknews.com/columns/view.aspx?cdate=21082022&id=849f5457-2dc0-41f3-a83e-03881e0a983f

기사날짜: 2022.8.21 (검색일: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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