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에서 불법 이주를 하던 시리아 난민이 갈증과 굶주림으로 숨진 자녀를 바다에 빠트리는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트위터 이용자에 의하면 해당 비디오는 이민자 배에 탑승한 다른 난민들의 충격과 당혹감을 보여주며 사망한 아들의 시신을 아버지가 옷으로 감쌌을 당시 어려운 순간이 기록되어 있다.

식량, 음료, 연료가 바닥난 약 32명의 이주민들이 바다에서 생존하던 와중 이 비극이 발생했다. 어린이를 포함한 난민 6명은 난민 보트에서의 가혹한 환경을 끝내 견디지 못하고 사망했다.

키아라 카르돌레티(Chaiara Cardoletti) 이탈리아 난민구호국 대표는 이번 사건에 대해 트위터에 “어린이, 여성, 청소년을 포함해 시리아 난민 6명이 사망했다. 그들은 심각한 갈증, 배고픔, 화상으로 목숨을 잃었다… 해양 구조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야 말로 이 비극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다.” 라고 적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해당 비디오가 울게 만드는 영상이라며 해당 영상에 애도를 표했다. 일부는 이민으로 인한 비극적인 현실에 시리아인의 어려운 환경에 대해서도 반문하기도 했다.

유엔난민기구는(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2015년 이후 100만명 이상의 난민과 이주민이 바다를 건너 유럽으로 건너갔다고 말하며 지중해를 건너는 이민이 전보다 더 치명적인 여정이 되었다고 밝혔다.

아들의 시신을 바다에 던져야만 했던 아버지의 심정은 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이주민의 가혹한 현실에 조명하게 된 계기가 되었기도 했지만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으로 위험한 불법 이민을 근절하고 합법적인 이민을 도와 인간다운 삶을 누리도록 국제 사회가 힘써야 할 것이다.

출처: Aljazeera فيديو للاجئ سوري يقذف نجله في البحر يشعل مواقع التواصل Sep 18, 2022

https://www.aljazeera.net/news/2022/9/18/%D9%81%D9%8A%D8%AF%D9%8A%D9%88-%D8%A8%D8%B1%D8%AD%D9%84%D8%A9-%D9%87%D8%AC%D8%B1%D8%A9-%D8%BA%D9%8A%D8%B1-%D9%86%D8%B8%D8%A7%D9%85%D9%8A%D8%A9-%D8%B3%D9%88%D8%B1%D9%8A-%D9%8A%D9%84%D9%82%D9%8A

기사날짜: 2022. 09.18 (검색일: 2022.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