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163337848

작성일 : 22.12.12 | 조회수 : 216

제목 : 예멘 내전 당사자들, 이민자 학대 보고 속에도 침묵해 (2022.12.12) 글쓴이 : 중동연구소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유엔에 소속된 몇몇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예멘의 실질적인 권위자인 후티 세력으로도 알려진 안사르 알라(Ansar Allah)에게 보낸 최근 서신을 통해 이주민과 망명 신청자들에 대한 심각한 인권침해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해당 보고서는 예멘에서 수년간 지속된 내전으로 인해 등한시 되었다. 유엔 전문가들은 최근 공개된 10월 보고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보안군이 2022년 1월부터 4월 30일까지 국경을 넘나드는 포격과 총격으로 약 430명의 이주민을 살해하고 650명을 다치게 했다는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체포된 이민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보안군에 의해 고문을 받았으며, 13세 소녀들이 성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안사르 알라의 통제 속에 있는 예멘 출입국·여권·국적청(IPNA)과 협력해 이주민들을 갈취하는 밀입국업자들의 성폭력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더해 모납비(Monabbih)마을에 있는 IPNA 캠프 내 이주민들은 또한 강제 노동, 성적 착취, 마약 거래 강요 등 여러 형태의 학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밀입국 수수료를 내지 않거나 착취에 굴복한 이주민들은 구금되거나 강제로 남예멘 지역으로 송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멘을 통과하는 대부분 이민자는 에티오피아에서 왔으며 난민과 망명 신청자들을 포함한다.

2021년, 휴먼 라이츠 워치(Human Rights Watch)는 후티세력이 통제하는 구치소에서 화재로 사망한 수십 명의 아프리카 이민자 수십 명에 대해 보도했고, 2020년, 후티세력과 사우디아라비아 군은 사우디아라비아-예멘 국경 지역에서 수십 명의 아프리카 이민자들을 살해하고 상해를 입혔다.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에 따르면, 예멘 전역에 43,000명 이상의 이주민들이 머물고 있다이러한 최근의 주장들은 유엔 총회나 인권 이사회를 통해 가능한 범죄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감시 및 조사 메커니즘을 구축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출처: ‘Warring Parties in Yemen Silent Amid Reports of Migrant Abuse'. Human Rights Watch’, 7 Dec,
2022
https://www.hrw.org/news/2022/12/07/warring-parties-yemen-silent-amid-reports-migrant-abuse
기사날짜: 2022.12.7 (검색일: 2022.12.11)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