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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2.26 | 조회수 : 171

제목 : 레바논의 불법 이민은 이렇게 이루어진다 (2022.12.26)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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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서는 유럽으로 향하는 불법 이민 시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수십 명의 레바논인과 시리아인은 유럽으로 가기 위한 이민을 시작한다.

지난 4월 트리폴리(Tripoli) 인근에 이민자를 여럿 태운 커다란 뗏목이 침몰한 사고도 이민 행렬을 멈추진 못했다.

한 불법 이민자는 알 라이(Al-rai) 쿠웨이트지에 불법이민 행렬에 동참할 수밖에 없었던 근본적인 이유가 일용할 양식도 마련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경제난 때문이며 대다수 불법 이민자는 가난한 계층 출신으로 자동차, , 등 재산을 팔고 어떤 이들은 돈을 빌리면서까지 이민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민자 보트에 타고 있던 이들에 따르면 이민에 필요한 경비는 일반적으로 5~7천 달러라고 한다. 이어서 이들은 “이민자는 리비아 해안 여러 지역에서 곳곳에서 여정을 시작하지만 특히나 북쪽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잦다. 한편 리비아 수도 베이루트(Beirut)에서 이민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매우 희박하다, 대부분 이민의 주 목적지는 이탈리아”라고 말했다. 대다수 리비아 이민자들은 유럽으로 가고 싶어 하며 그 이후에 이탈리아 등 기타 국가로 가려고 한다.

이민은 주로 7-8일이 소요되지만 대부분의 배에서 엔진이 멈추거나 키프로스)Cyprus) 해안에서 배에 여러 가지 고장이 나곤 한다. 이 경우 키프로스 당국이 이민자를 레바논으로 돌려보낸다.

항구에서 배가 출발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즉 불법 이민자의 가족 구성원 중 한 명의 이름으로 등록이 된다. 과거 이민자들을 태우는 용도로 사용된 선박은 약 70~100명 정도의 이민자를 태우고 해안가 특정 지점을 지정해 만남의 장소로 이동한다. 현지 언론은 이민을 떠나는 사람이 100명 이상이며 대부분은 북쪽에 위치한 트리폴리 출신이라고 한다.

작년부터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건, 코로나 바이러스, 종파적 갈등으로 인한 내전 등 악재가 겹쳐 그동안 중동의 이민 수용 국가였던 레바논에서조차 이민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 이민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가 경제적인 이유인 만큼 정치적인 불안정이 경제까지 번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라는 단기적 목표보다는 국가의 경제 위기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하루빨리 해결점을 찾기를 바란다.

 

출처:  الهجرة غير الشرعيّة في لبنان... هكذا تتم العملية Almarkaziya Sep 11, 2022

https://www.almarkazia.com/ar/news/show/426641/%D8%A7%D9%84%D9%87%D8%AC%D8%B1%D8%A9-%D8%BA%D9%8A%D8%B1-%D8%A7%D9%84%D8%B4%D8%B1%D8%B9%D9%8A-%D8%A9-%D9%81%D9%8A-%D9%84%D8%A8%D9%86%D8%A7%D9%86-%D9%87%D9%83%D8%B0%D8%A7-%D8%AA%D8%AA%D9%85-%D8%A7%D9%84%D8%B9%D9%85%D9%84%D9%8A%D8%A9

기사날짜: 2022.09.11 (검색일: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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