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165487853

작성일 : 23.01.02 | 조회수 : 335

제목 : 집으로 돌아온 시리아 난민들이 고문과 강간을 당하다: 국제앰네스티 (2023.01.02) 글쓴이 : 중동연구소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자국으로 귀환한 시리아 난민들이 보안군에 의해 고문, 구금, 실종의 대상이 되었기에 외국 정부가 추방과 강제 송환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당신은 죽음에 이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13명의 어린이를 포함하여 66명의 귀환자에 대한 정보 요원의 불법 행위들을 기록했다. 그 중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로 돌아온 수감자들이 구금 중 사망한 사례가 5건 있었고, 실종된 17명의 생사불명이다. 이 보고서는 2017년 중반에서 2021년 중반 사이에 레바논, 루크반(Rukban)(요르단과 시리아 국경 사이의 비공식 정착지), 프랑스, 독일, 터키,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에서 시리아로 돌아온 난민들을 대상으로 시리아 정부가 저지른 불법행위를 기록했다. 이 보고서는 레바논에서 국경을 넘어 귀환하다 25세 딸과 함께 체포된 시리아 여성 알라(Alaa)의 증언을 인용했다. 두 사람은 5일 동안 구금됐다. 보고서는 “그들은 내 딸의 옷을 벗기고 강간했다.” 라는 알라의 증언을 담았다. 해당 보고서는 덴마크와 같은 일부 서방 국가가 시리아 난민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는 압력을 가하는 시기에 나왔다. 국제앰네스티의 난민 및 이주민 권리 연구원인 마리 포레스티어(Marie Forestier)는 “시리아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모든 국가는 끔찍한 현실을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이며 난민들은 계속해서 목숨을 위협받는다.” 그녀는 시리아 대부분 지역에서 군사적 적대 행위가 줄어들었지만 시리아 정부의 심각한 인권 침해는 그대로라고 말했다. 시리아 정부와 주요 국제 후원자인 러시아는 공개적으로 난민들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으며 서방 국가들이 시리아가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친다고 비난했다.

또한 시리아는 난민들이 무차별적인 고문과 보복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으며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 대통령은 수백만 명의 난민들이 압력과 위협으로 수용국에 머물도록 강요당하고 수용국들이 돈으로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 아사드는 자신에 대한 무장 반란을 거의 진압하고 국토의 70%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통제권을 되찾았다. 그는 5월 선거에서 4번째 재임을 확보했고 서방국가들은 이것이 부정하다고 말했지만 시리아 정부는 10년에 걸친 전쟁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앰네스티는 유럽 정부와 터키, 요르단, 레바논이 사람들을 강제로 송환하는 모든 관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유럽이사회와 유럽의회는 현 상황이 시리아 난민의 안전하고 자발적인 귀환에 적합하지 않다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마찬가지로 유엔난민기구(UNHCR)는 수도권과 같이 정부가 통제하는 지역을 포함해 시리아 국민을 시리아의 어떤 지역으로도 강제 송환하지 말 것을 각국에 촉구했다.

 

출처: Syrian refugees tortured, raped after returning home: Amnesty, Aljazeera, Sep 07, 2021

https://www.aljazeera.com/news/2021/9/7/returning-syrian-refugees-face-torture-rape-says-amnesty

기사날짜: 2021.09.07(검색일: 2022.12.27)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