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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1.12 | 조회수 : 145

제목 :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있는 레바논 내 시리아 난민들 (2023.01.09)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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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 있는 시리아 난민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시리아 난민들에게 유난히 불친절하다고 알려진 레바논에서, 최근 레바논 정부는 시리아에서 온 실향민이자 난민들을 본국으로 추방하려는 노력을 빠르게 진전시키고 있다.


실제로 공습, 정보 및 안보 기관 탄압, 붕괴한 경제로 정의된 시리아 지역으로 수만 명을 되돌리려는 시도는 레바논과 시리아 난민 사이의 심각한 상태를 보여준다. 이러한 귀환 계획은 레바논 내 거주 중인 난민들에게 비참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귀환 시 박해에 직면하는 수백만 시리아인들의 미래에 대한 의문으로 제기될 수밖에 없다.


레바논의 시리아인 추방 계획을 살펴보면 지난 2022년 8월 15일, 시리아의 지방 행정부 장관 후세인 마클루프(Hussein Makhlouf)는 레바논의 임시 실향민 장관인 이삼 카라페딘(Issam Charafeddine)과 다마스쿠스에서 만나 시리아인들을 본국으로 돌려보낼 계획을 논의했으며 이 회담은 몇 달 동안 이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레바논과 시리아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난민 대부분 또는 전부를 추방할 목표로 매달 1만 5,000명의 시리아 난민을 돌려보내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도, 양국 경제와 제도의 황폐한 상태를 고려할 때 이 계획이 어떻게 이행될지는 불분명하다. 역시나 이 의문에 대한 해답도 알 수 없다. 카라페딘과 많은 레바논 정치인은 시리아 난민들이 레바논이 현대에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시기에 레바논에 부당하고 불공평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시리아의 귀환자들에 대한 다마스쿠스의 보호 보장을 예로 들며 시리아가 귀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장소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시리아의 안정성에 대한 환상을 제시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진실을 보는 것이다. 많은 레바논 내 시리아인들은 현재 본국 송환을 원치 않고, 귀환 시 잔혹한 박해에 직면할 거라고 믿고 있다. 실제로 총정보국의 손에 의한 자의적 구금, 고문, 실종은 대부분 귀환자가 겪는 현실이다.


시리아인들에게 처한 불행한 진실은 많은 인권 운동가들이 수년 동안 강조하고 알려온 것 중 하나로, 여러 국가가 엄청난 수의 시리아 난민들을 계속 지원하는 것에 점점 더 무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워싱턴D.C에 기반을 둔 싱크탱크인 New Lines Institute의 엘리자베스 추르코프(Elizabeth Tsurkov)는 레바논의 시리아인들의 생활 조건은 압도적으로 비참하다. 대부분은 가난 속에서 살고 있음에도, 아사드 정권으로부터 조국에서 직면한 위험 때문에 시리아로 돌아가는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따라서 레바논 당국이 매달 1만 5,000명의 시리아인을 찾을 방법은 없다라고 말했으며, 아사드 정권 자체는 이 난민들의 귀환을 환영하거나 안보 문제에 대처하지 않고 있기에 이 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도 다가오는 레바논 대통령 선거를 고려할 때 정치적 이해관계는 시리아 난민들에게 지나치게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여전히, 시리아 난민들의 위험을 완화할 방법들이 있다. 레바논과 전 세계 시리아인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계속하고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민을 보호하는 국제법과 규범에 대해 초점을 맞춰 레바논은 자신들의 의무를 상기해야 하며, 계속된 지원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출처: ‘Syrian refugees in Lebanon face an uncertain fute’, TheNewArab, 22 Sep, 2022
https://www.newarab.com/analysis/syrian-refugees-lebanon-face-uncertain-future
기사날짜: 2022.9.22 (검색일: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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