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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1.30 | 조회수 : 162

제목 : 레바논의 시리아 난민들… 낡은 천막과 혹독한 추위 (2023.01.30)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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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년마다 겨울철 추위는 더욱 혹독해지고 레바논 동쪽에 위치한 베카(Beqaa) 고산지대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에게도 난방비 상승과 도움의 손길이 부재한 가운데 노후된 난민캠프에 물이 새고 자칫 목숨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이 커져가고 있다.

작년 12월 초 기준 레바논에서 디젤유 가격은 약 852000리라라고 레바논 에너지부가 밝혔는데 이는 지속적으로 가격 변동이 있는 암시장에서 22달러에 맞먹는 수준이다이미 노후로 비, , 폭풍을 견디지 못한 캠프의 재건축이 몇 년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 난민캠프에 살고 있는 난민들은 올해 구호가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

아나툴(Anatol) 특파원에 따르면 해당 캠프는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약 9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해발 1023미터에 위치한 발벡(Baalbek) 마을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2012년부터 시리아 동쪽 알레포(Aleppo)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온 시리아 난민들 100 가구가 그곳에 거주하고 있다.

45세의 난민 마리얌 말리크(Mariam Malak)는 디젤가격이 폭등했고 전기가 없는 와중 올해 국제 기구의 도움이 없다고 불평하였다. 그녀는 아나툴 특파원에게우리는 난방과 요리를 위해 쓰레기에서 태울 수 있는 것을 찾고 있다.” 라고 말했다.

쓰레기 더미에서 마리얌은 불을 피우기 위해 무언가 태울 수 있는 것을 찾는 12세의 난민아동 무함마드를 발견했다무함마드는 특파원에게 여동생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플라스틱 가방, 헌 옷, 신발 등 태울 것을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서 그는저는 디젤유를 살수도 없고 땔감을 구할 수 없어요. 우리는 이 추위에 난로를 위해 태울 수 있는 것 만을 찾을 뿐이에요.” 라 말했다.

60세 난민 무함마드 무사(Muhammad Musa)는 기존의 텐트가 낡아 찢어지고 새로운 텐트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이 실패했다며 하소연했다특파원은 도움을 주는 국제 인도주의 단체의 부재로 인해 낡은 천막의 나머지 부분을 가리키며 이 텐트는 보강과 그 작업을 맡아줄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난민은 연료 값 상승으로 난방 연료를 구할 수 없기에 우리는 얼어 죽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물을 끓일 어떠한 것이라도 태우고 있다고 했다유난히 추운 올해 겨울 살을 에는 추위는 비단 한국 뿐 아니라 멀리 떨어진 중동 지역 레바논에도 닥친 시련이다. 두꺼운 패딩으로 단단히 입고 외출해도 추위를 피할 수 없는데 난방도 없이 제대로 옷을 갖춰 입을 수도 없는 시리아 난민들에게는 더더욱 혹독한 추위일 것이다.

 

출처: نازحون سوريون في لبنان... خيام مهترئة وبرد لا يرحم(تقرير), Anadolu agency, Jan 03, 2023

https://www.aa.com.tr/ar/%D8%A7%D9%84%D8%AA%D9%82%D8%A7%D8%B1%D9%8A%D8%B1/%D9%86%D8%A7%D8%B2%D8%AD%D9%88%D9%86-%D8%B3%D9%88%D8%B1%D9%8A%D9%88%D9%86-%D9%81%D9%8A-%D9%84%D8%A8%D9%86%D8%A7%D9%86-%D8%AE%D9%8A%D8%A7%D9%85-%D9%85%D9%87%D8%AA%D8%B1%D8%A6%D8%A9-%D9%88%D8%A8%D8%B1%D8%AF-%D9%84%D8%A7-%D9%8A%D8%B1%D8%AD%D9%85-%D8%AA%D9%82%D8%B1%D9%8A%D8%B1/2778322

기사날짜: 2023.01.03 (검색일: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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