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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06 | 조회수 : 146

제목 : 시리아 이주를 부추기는 강제 징병 (2023.02.06)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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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남부 지역에는 아직 아사드 정권의 통제가 닿지 않는 다라(Darra) 와 아스-수와이다(As-suwayda) 가있다. 때문에 상당수 시리아 젊은이가 쉽게 정권의 강제 징병으로부터 벗어나 이곳으로 도망친다.

시리아 정권은 다라 주를 대상으로 2021 4월에 1년간의 의무복무를 거부하는 청소년에게 당국에 등록된 날부터 1년의 행정유예 기간을 적용하는 법을 공포했다. 이후 5월에는 여행금지를 금지하는 등 앞서 나온 법과 상반되는 결정들이 내려졌다. 또 병무청에서 여행허가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법이 뒤따랐다.

다라 주의 협상 위원회 외원은 5 23일 아샤르크 알 어새트(Asharq Al-Awsat)지에 여행 관련한 결정 사안의 배경에는 금전적인 이유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수천명의 젊은이들이 앞다퉈 여권을 얻으려고 몰리면서 시리아 정권이 직간접적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에서 흔히 그렇듯 암시장이 생기고 이민부에서 상당한 부패가 발생했다. 젊은이들은 해외로 떠나는 이민자나 여행객들처럼 가능한 빨리 여권을 얻기 위해 수백만 시리아 파운드를 지불했다통상적으로 병역기피자 혹은 예비군의 의무를 이행하고자 하지 않는19세에서 42세 사이 시리아인에게는 합법적으로 국경을 넘거나 불법밀수 등 갖은 수를 써서 시리아를 탈출하는 방법과 정권의 통제에서 벗어난 지역으로 피신을 가는 단 두가지 선택지만이 남는다.

다라에 거주하며 입대를 거부하는 한 청년은 병역 기피 현상이 다라 주에서는 시리아 사태 초기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하며 이 현상은 단지 국가를 위해 충성해야만 하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시위를 진압하라는 명을 거부한 장교들 사이에서도 일찍부터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그는 현재 병역기피나 탈영의 동기는 혁명초기와는 조금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며 입대가 미지의 세계로 몸을 내던지는 행위와 같다고 덧붙였다.

즉 입대 이후에는 청년이 기대하던 미래는 오지 않고 많은 세월이 지나간다는 의미이다. 청년 가운데에는 예비군이 되면 강제로10년간이나 복무해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시리아 청년이 군입대가 시간낭비라고 생각한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다. 그가 기다리는 미래는 없고 살아남아 전역(轉役)을 하더라도 그에게 내밀어줄 구원의 손길도 부재한다. 시리아인들이 타국으로 난민을 가기 위해서는 약 10~ 16만 달러가 필요하다조국을 떠나고자 하는 일부 시리아인은 이주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 토지, 자동차, 주택을 매각하는 모험을 감행한다. 여러 시리아 활동가는 아사드 정권의 강제 징병 문제가 당국과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고 보고 있다. 시리아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무장단체와 정권들 청년들을 강제로 입대 시키고자 하는 정권사이에 대치가 일어나는 지경에 이르렀다.

 

 

출처: الخدمة العسكرية الإلزامية تزيد هجرة شباب جنوب سوريا, Aaswat, Dec 14, 2022

https://aawsat.com/home/article/4042326/%D8%A7%D9%84%D8%AE%D8%AF%D9%85%D8%A9-%D8%A7%D9%84%D8%B9%D8%B3%D9%83%D8%B1%D9%8A%D8%A9-%D8%A7%D9%84%D8%A5%D9%84%D8%B2%D8%A7%D9%85%D9%8A%D8%A9-%D8%AA%D8%B2%D9%8A%D8%AF-%D9%87%D8%AC%D8%B1%D8%A9-%D8%B4%D8%A8%D8%A7%D8%A8-%D8%AC%D9%86%D9%88%D8%A8-%D8%B3%D9%88%D8%B1%D9%8A%D8%A7

기사날짜: 2022.12.14 (검색일: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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