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와 이탈리아는 향후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입국을 시도하는 이민자에 대항하는 가장 엄격한 조치의 시행을 합의하였다. 해당 합의는 조르자 멜로니(Giorgia Meloni) 이탈리아 총리가 토요일인 1월 28일 리비아의 수도인 트리폴리를 방문하는 동안 체결되었다.

이탈리아는 유럽연합의 자금지원을 받는 5척의 새로운 쾌속정을 리비아 해안 경비대에 향후 공급할 계획이다. 안토니오 타자니(Antonio Tajani)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이와 관련하여 나즐라 알망구시(Najla Mangoush) 리비아 외무장관과 담화를 나누고 합의서를 조인하였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이탈리아 총리는 지중해에서 익사 위기에 처한 이주민과 난민을 돕기 위해 해당 쾌속정을 사용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국제구호단체들은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이주민들에게 도움을 제공하지 않고 그들을 북아프리카 국가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북아프리카에 체류하고 있는 이주민들은 자신들이 조직적인 학대를 받고 있다고 말하고, 다수의 인권 단체는 북아프리카에 위치하고 있고 오랜 내전으로 황폐해진 리비아는 이주민들에게 안전하지 않은 장소로 분류된다고 강조하였다.

지난해 12월 12일,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유럽 국경 및 해안 경비대인 프론텍스(Frontex)가 비정부기구나 선박을 통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는 이주민을 리비아로 강제송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유럽 및 중앙아시아 부국장인 주디스 선더랜드(Judith Sunderland)는 프론텍스가 이민자들이 ‘잔인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리비아로 송환했다며, 그들을 학대하는데 연루되었다고 비난하였다.

출처: ليبيا وإيطاليا تتفقان على تعزيز تعاونهما في مكافحة الهجرة غير القانونية, Infomigrants, Jan 30, 2023

https://www.infomigrants.net/ar/post/46451/%D9%84%D9%8A%D8%A8%D9%8A%D8%A7-%D9%88%D8%A7%D9%8A%D8%B7%D8%A7%D9%84%D9%8A%D8%A7-%D8%AA%D8%AA%D9%81%D9%82%D8%A7%D9%86-%D8%B9%D9%84%D9%89-%D8%AA%D8%B9%D8%B2%D9%8A%D8%B2-%D8%AA%D8%B9%D8%A7%D9%88%D9%86%D9%87%D9%85%D8%A7-%D9%81%D9%8A-%D9%85%D9%83%D8%A7%D9%81%D8%AD%D8%A9-%D8%A7%D9%84%D9%87%D8%AC%D8%B1%D8%A9-%D8%BA%D9%8A%D8%B1-%D8%A7%D9%84%D9%82%D8%A7%D9%86%D9%88%D9%86%D9%8A%D8%A9 

기사날짜: 2023. 01. 30 (검색일: 2023. 02.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