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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13 | 조회수 : 156

제목 : 튀르키예에 머물고 있는 예멘인들의 운명에 대한 지역사회의 걱정 (2023.02.13)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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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를 강타한 지진은 금세기에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피해를 야기한 지진으로 기록되었고, 2천 5백 명 이상의 사망자와 만 천여 명의 부상자 그리고 수만 명이 집을 잃게 하였다. 해당 지진은 튀르키예로 이주한 예멘인들의 운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예멘에서의 오랜 내전으로 인해 튀르키예로 이주하여 학생, 교육자 또는 정치적 난민 신분으로 체류하고 있는 많은 예멘인은 지진으로 인해 가족과 친구들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

튀르키예 예멘 학생연맹 회장인 무함마드 아미르(Muhammad Amir)는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말라티아(Malatya)와 하타이(Hatay), 폐허가 된 두 도시에 여전히 머물고 있는 예멘인 세 가족을 강조하였다. 그는 튀르키예 예멘 학생연맹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한 성명서에서 해당 가족들은 말라티야와 하타이, 두 도시에서 공부하고 있는 예멘 학생들의 가족이라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그는 하타이에 거주하고, 두 명의 여성과 두 명의 아이들로 구성된 한 예멘 가정이 살고 있던 건물이 붕괴되었다고 전하며, 임신한 가정부는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어 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후 발생한 여진으로 인해 건물이 추가로 붕괴되어 다른 가족들을 구조하는데 차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말라티야에 거주하던 가족들의 운명에 대해 아직 아무런 소식을 전해 듣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튀르키예 예멘 학생연맹 회장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다수의 도시에 거주하였던 학생들은 건물이 붕괴되기 전 공터로 대피하여 안전하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연맹이 학생들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여 그들이 안정된 상태로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대책본부를 설립하였다고 강조했다.

많은 예멘 정치인들과 활동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예멘 정부 소식통을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체류 중인 예멘인들이 안정을 취할 것을 호소하였다. 예멘 전문가이자 정치 평론가인 알리 다합(Ali Dahab)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거나 폐허 속에 살아가던 튀르키예 내 체류 중인 예멘 가족들과 학생들의 운명에 대한 자문을 제시하였다. 또한 그는 트위터에 “예멘 정부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여러 도시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해 희생된 예멘인들을 방문할 것인가? 아니면 후티 반군에 대한 조치처럼 그들을 외면할 것인가?”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였다.

튀르키예 내 체류하고 있던 예멘인들에 대한 예멘 정부의 초기 반응은 예멘 대통령 위원회장인 라샤드 일라이미(Rashad Ilaimi)가 월요일 저녁 튀르키예 주재 예멘 대사인 살리흐 따리끄(Salih Tariq)와 전화 통화를 가진 것이었다. 예멘 정부 소식통인 사바(Sheba)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위원회장과 대사는 수천 명이 희생된 파괴적인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내 예멘인들을 안정시키는 절차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한다. 위원회장은 튀르키예 내 재난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예멘인들의 상황을 파악 및 튀르키예 주재 예멘 대사관이 예멘인들에 대한 지원절차를 감독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또한 그는 대사에게 예멘인들의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며, 피해를 입은 이들에 대한 필수적 지원 제공 및 지진에 의해 붕괴된 건물에 머물고 있는 실향민 수의 집계를 촉구하였다. 튀르키예 주재 예멘 대사는 알무샤히드(Almushahid)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도시에 약 300명의 예멘인이 거주하고 있다고 말하며, 예멘 대사관은 그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상황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멘 대사관은 튀르키예 내 거주하고 있는 예멘인들에게 튀르키예 남부를 강타한 파괴적인 지진 상황에 대응하는 전문기관의 안전 지시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였다.


출처: قلق محلي على مصير اليمنيين بتركيا, Almushahid, Feb 7, 2023

https://almushahid.net/111028/ 

기사날짜: 2023.02.07 (검색일: 202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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