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얌 아탈라(Myriam Atallah) 튀르키예 국제 적십자사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and Red Crescent Societies (IFRC)) 대표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튀르키예 전 지역은 혼란에 빠져있다며, 적신월사(Red Crescent Society)에서는 희생자 유가족을 대상으로 재정지원은 물론 심리적 상담을 진행중에 있고, 실종자의 구호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얌 대표는 이번 지진으로 2월 6일 현재 사상자 1만 2,600명을 비롯하여 4,400곳 이상의 건물이 무너져 사람들의 삶터를 잃었으며, 사상자 중 시리아 난민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강진으로 인해 집을 잃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내몰리면서 노숙자의 수가 폭증하여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임시 보호 시설을 마련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리아 내 실향민 아흐마드 이드리스(Ahmad Idris)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25명의 가족 및 친척을 한꺼번에 잃은 비극을 겪었다. 이드리스의 가족은 2012년 시리아 내전을 피해 시리아 북서부 사라키브(Saraqib)시로 피신했으나, 이번 대지진으로 이드리스를 제외한 가족 모두가 사망했다. 어제 이드리스는 시신이 옮겨진 영안실을 찾아 아들, 딸을 포함한 25명의 사랑하는 가족의 마지막 곁을 지켰다. 이드리스의 가족은 내전을 피해 험난한 피난길에 올라 겨우 그나마 안전지대인 사라키브에서 정착했으나 이번 대지진으로 생을 마감한 것이다.

이러한 피해사례가 속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르얌 IFRC 튀르키예 대표는 “현재 적십자사 자원봉사자 733명이 튀르키예내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적십자사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전하며, “만 명이 넘는 부상자를 위해 시민들의 헌혈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출처: الصليب الأحمر: عدد كبير من اللاجئين السوريين بين ضحايا الزلزال في تركيا ,youm7, Feb 06, 2023

https://www.youm7.com/story/2023/2/6/%D8%A7%D9%84%D8%B5%D9%84%D9%8A%D8%A8-%D8%A7%D9%84%D8%A3%D8%AD%D9%85%D8%B1-%D8%B9%D8%AF%D8%AF-%D9%83%D8%A8%D9%8A%D8%B1-%D9%85%D9%86-%D8%A7%D9%84%D9%84%D8%A7%D8%AC%D8%A6%D9%8A%D9%86-%D8%A7%D9%84%D8%B3%D9%88%D8%B1%D9%8A%D9%8A%D9%86-%D8%A8%D9%8A%D9%86-%D8%B6%D8%AD%D8%A7%D9%8A%D8%A7-%D8%A7%D9%84%D8%B2%D9%84%D8%B2%D8%A7%D9%84/6075341 

기사날짜: 2023.02.06 (검색일: 2023.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