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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13 | 조회수 : 144

제목 : 난민들이 좌초된 그리스 섬에서 어린이 사망 우려 (2023.02.13)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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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섬의 에브로스(Evros) 강에서 난민과 이주민 그룹에 속해 있던 5세 시리아 소녀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당국이 소녀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 가운데 그녀의 부모는 소녀의 시신을 시원하게 유지하기 위해 강물에 보관했다. 아직 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그녀가 좌초된 지 이틀 만인 화요일 전갈에 물려 숨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9살 소녀는 위독한 상태에 있다. 그녀 또한 전갈에게 쏘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들은 39명의 망명 신청자 그룹에 속해 있고, 이 그룹의 일부는 튀르키예와 그리스 사이의 반복적인 밀항 혐의 이후 이 이름 없는 섬에 두 번째 갇혔다. 이 단체 소속인 27세의 시리아인 바이다(Baida)는 사망 보고 이후 변호사와 언론인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소녀와 아이가 죽었음에도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섬의 풀밭에 눈을 감고 누워있는 소녀의 사진을 게시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 그녀는 왜 아이들이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는지 질문했다. “아무도 우리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우리 목소리가 들리면 도와주세요. 다른 아이는 내일 죽을지도 모릅니다."고 바이다가 말했다

난민들은 2022년 8월 7일 튀르키예 당국에 의해 섬에 억류됐다고 말했다. 에브로스(Evros) 육로 국경은 유럽에서 망명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이 자주 건너는 곳이지만 최근 몇 달 동안 그리스의 격한 반발과 튀르키예 당국에 의해 사람들이 강제로 억류된 사건에 대한 많은 보고가 있었다.

발이 묶인 난민과 이민자는 그리스에서 망명을 신청하기를 원한다. 그리스 당국은 그들의 위치를 전달받았고 활동가들은 그들을 대신해 경찰에 긴급 전화를 걸었지만 관계자들은 해당 무리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유럽인권재판소는 섬에 갇힌 망명 신청자들을 그리스 영토에서 쫓아내서는 안 되며 그들에게 음식과 물,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명령을 내렸다. 재판소의 메시지에서 그 무리의 사람들은 변호사, 인권 단체, 언론인들이 합법적으로 들어갈 수 없는 고도로 군사화된 국경 지대에서 몇 주 동안 그리스와 튀르키예 당국에 의해 육지 국경을 넘어 왕복하는 지정학적인 문제에 휘말려 있다고 알려져 있다.

무리의 일부는 원래 7월 말에 튀르키예에서 국경을 넘으려다 같은 위치에 발이 묶였던 적이 있다. 그들은 그리스 당국에 의해 튀르키예로 송환되기 전에 강에서 나온 음식물 찌꺼기, 견과류, 흙탕물로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 후 튀르키예 당국이 이들을 군 막사에 가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강으로 데려와 총구를 겨누고 다시 그리스 영토로 건너가라고 명령하였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알자지라는 이 사건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그리스 및 튀르키예 관계자에게 연락했지만 서면으로 답변을 받지 못했다.


출처: Child feared dead on Greek islet where refugees are stranded, Aljazeera, Aug 10, 2022

https://www.aljazeera.com/news/2022/8/10/child-feared-dead-on-greek-islet-where-refugees-are-stranded

기사날짜: 2022.08.10(검색일: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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