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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2.27 | 조회수 : 181
제목 : 시리아 난민, 레바논 인구의 30%를 차지하다 (2023.02.27) | 글쓴이 : 중동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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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디 알라마(Fadi Alama) 레바논 국회 외교·이민위원장은 현재 레바논 내 시리아 난민이 레바논 총인구수의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레바논 신문 ‘니다 알 와탄(Nidaa Al-Watan)지’는 알라마 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레바논 공식 통계에 따른 레바논 내 난민 수는 208만 2천 명에 달하지만, 유엔난민기구(UNHCR)의 통계치에서는 그보다 훨씬 낮은 84만 명”으로 추산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레바논 내 난민은 “베카(Beqaa)주에 40%, 레바논산맥(Mount Lebanon) 주에 23%, 북부(North) 주에 27%, 남부(South) 주에 11% 가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니다 알 와탄지에 따르면 아랍의 봄부터 현재까지 레바논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의 국적을 조사한 결과, 시리아 부모를 둔 출산 신생아의 수만 약 20만 명에 달한다. 또한 최근 통계조사에서 연간 시리아 부모를 둔 신생아의 수는 연간 5만 명 정도이며, 이는 레바논 국적의 신생아가 연간 7만 명 정도 태어나는 것과 유사한 수치라고 밝히고 있다. 알라마 위원장은 아메리칸 대학교(American University of Beirut)에서 진행된 연구를 인용하여, “레바논 내 시리아 가구당 평균 가족 수는 5명인데 반해 레바논 가구당 평균 가족 수는 3명으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경우 5년에서 10년 사이 시리아 난민의 수가 레바논 전 인구의 5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현재 레바논 국민의 실업률이 40%에 육박하고 있는 원인으로 시리아의 노동력이 레바논으로 유입된 것과 난민과 함께 국내에 들어온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세제 혜택까지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알라마 위원장은 한 연구 자료를 인용해 “레바논 내 난민 유입 이후 전기세가 연간 3억 5천만 달러 증가했으며, 물 소비량은 연간 8~12% 증가, 도로 이용량은 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레바논은 난민 유입으로 인해 실업을 비롯한 국내 문제를 겪고 있으면서도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수용비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쳐있다. 그 와중에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한 경제위기에 직면하면서 시리아 난민 강제송환 계획을 착수하고 있다. 그러나 레바논 내 이러한 움직임과는 별개로 국제 사회에서는 여전히 귀국 난민의 안정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로 비자발적 송환을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출처: إحصائية لبنانية: اللاجئون السوريون يشكلون 30 بالمئة من السكان, baladi-news, Jan 24, 2023 기사날짜: 2023.01.24 (검색일: 2023.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