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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3.06 | 조회수 : 151

제목 :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사막을 횡단하는 리비아 체류 수단 난민 (2023.03.06) 글쓴이 : 중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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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7일 알자지라(Aljazeera) 통신사의 주간정치프로그램인 ‘나머지 이야기를 위해(Lilqisa baqiya)’는 수단에서 발생하고 있는 죽음의 공포와 전쟁 그리고 가난을 벗어나 더욱 나은 삶을 향유하기 위해 유럽으로의 이주를 희망하며 리비아의 사이얀(Saiyan) 사막을 횡단하는 수단 난민들의 고통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방영하였다. 당 다큐멘터리는 리비아 트리폴리(Tripoli)시 도착하기 위해 사막을 횡단하는 그들이 갈증과 굶주림으로 인해 목숨을 잃기도 하며, 온갖 형태의 고문과 강간, 폭행, 강제노동과 함께 가장 심각한 인권유린이라고 할 수 있는 인신매매에 노출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유엔 난민 고등판무관 사무소(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UNHCR)에 따르면, 리비아로의 이주를 신청한 수단인들은 만 5천 명에 이르는데, 이는 리비아로의 이주를 원하는 전체 아프리카인들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유럽-지중해 인권감시국(Euro-Mediterranean Human Rights Monitor) 소속 이주 문제 연구원인 미켈라 풀리즈(Michela Puglies)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유럽 국가의 법원과 국제사법재판소가 리비아 사막을 횡단하여 불법적으로 리비아에 입국하는 수단 난민의 이주를 방지하고 통제하는 네트워크를 제한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하였다. 또한 연구원은 리비아 당국에 난민들과 관련한 사안을 국제적 효력을 가진 법률을 기반으로 입안할 것과 난민을 존중하고 그들 개인의 삶과 사유재산의 보호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맥락으로, 국경없는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 MSF)는 수단 출신의 이주 신청자들은 리비아 영토를 벗어나더라도 안정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나머지 이야기를 위해’가 방영한 다큐멘터리는 수단 다르푸르(Darfur)에서 이주하여 리비아에 체류하고 있는 난민들의 대부분은 내전으로 인해 가족들을 잃은 여성과 아이들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와 더불어 다큐멘터리는 리비아 당국이 수많은 난민은 사막을 횡단하여 그들의 출신지로 송환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트리폴리 소재 수단 대사관이 수단 출신 난민들에게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려 노력하지 않고 오히려 가혹행위를 자행했다며 난민들의 불만을 여과 없이 담고 있다.


출처: من السودان إلى ليبيا... رحلة الموت بحثا عن الحياة, Aljazeera, Feb 28, 2023

http://www.aljazeera.net/programs/2023/2/28/%D9%85%D9%86-%D8%A7%D9%84%D8%B3%D9%88%D8%AF%D8%A7%D9%86-%D8%A5%D9%84%D9%89-%D9%84%D9%8A%D8%A8%D9%8A%D8%A7-%D8%B1%D8%AD%D9%84%D8%A9-%D8%A7%D9%84%D9%85%D9%88%D8%AA-%D8%A8%D8%AD%D8%AB%D8%A7

기사날짜: 2023.02.28 (검색일: 2023. 03.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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