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난민기구(UNHCR)는 올해 예산부족으로 인해 지원 명단에서 레바논에 거주하고 있는 35,000 시리아 가족을 제외했다. 이 사건은 난민의 분노를 일으켰다.

유엔난민기구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뒤 유엔의 도움을 받는 시리아 난민은 269,000가구에서 234,000가구로 줄어들 전망이다.

유엔난민기구 대변인 리사 아부 칼리드(Lisa Abou Khalid)는 유엔의 재정이 한정되어 있기에 모든 난민에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이유로 해당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유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아프가니스탄과 중동의 분쟁 상황 등으로 인한 에너지 폭등 속 난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백만 난민들을 향한 기부를 공개적으로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유엔난민기구는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올가 사라도(Olga Sarrado) 대변인은 상당수 피난처의 난방과 두꺼운 옷을 구매하고 따뜻한 음식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난민은 음식과 난방이라는 두가지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 말했다.

해당 기구는 경제난을 겪는 레바논에 특히 상황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레바논 난민 10명 중 9명은 심각한 가난에 시달리고 있다.

출처: لبنان.. مفوضية اللاجئين تستبعد 35 ألف عائلة سورية من المساعدات, Aljazeera, Jan, 30, 2023   

http://www.aljazeera.net/news/2023/1/30/%D9%84%D8%A8%D9%86%D8%A7%D9%86-%D9%85%D9%81%D9%88%D8%B6%D9%8A%D8%A9-%D8%A7%D9%84%D9%84%D8%A7%D8%AC%D8%A6%D9%8A%D9%86-%D8%AA%D8%B3%D8%AA%D8%A8%D8%B9%D8%AF-35-%D8%A3%D9%84%D9%81

기사날짜: 2023.01.30 (검색일: 2023.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