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 170888160

작성일 : 23.03.13 | 조회수 : 180

제목 : 지부티에서 전복된 보트 사고로 수십 명의 이민자 사망 (2023.03.13) 글쓴이 : 중동연구소
첨부파일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는 4월 12일 화요일 지부티에서 발생한 이주민 보트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4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배는 지부티 항구 도시인 오복(Obock) 북쪽 바다에서 전복되었다. 또한 지난 3월 4일 아덴만(Aden Bay)을 건너 지부티와 예멘을 오가는 여정에서 밀수업자들이 수십 명의 이민자를 배 밖으로 던져 20명이 익사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었다.

 이본 은데게(Yvonne Ndege) 알자지라 관계자는 탑승객 중 16명의 어린이가 사망했으며 생존자는 14명이라고 덧붙였다. “밀수꾼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생존자들은 보트가 예멘에서 약 60명의 승객을 태우고 출발한 후 월요일 오전 4시(01:00 GMT) 거친 바다에서 전복됐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압디커(Mohammed Abdiker) IOM 동아프리카 및 아프리카 뿔 지역 책임자는 월요일 트위터에 “이주민들은 밀수업자들에 의해 수송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주민의 취약성을 악용하는 인신매매범과 밀수업자를 체포하고 기소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불필요하게 많은 생명이 희생당했다.” 한편 보트가 지부티에서 출발했을 당시 최소 200명의 이주민이 타고 있었다. 그러나 항해 시작 약 30분 만에 밀수업자들은 무거워진 배에 당황했고 80명을 바다에 던지고 다시 육지로 돌아갔다. 지난 10월 유사한 사건이 두건 발생해 최소 50명의 이민자가 사망했다. 매년 수천 명의 이주자들이 아프리카의 뿔에서 전쟁으로 폐허가 된 예멘까지 위험한 보트 여행을 하며,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육로로 걸프만 국가로 이동할 목적을 가지고 있다. 수년간의 분쟁으로 수만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이 집을 잃은 예멘은 세계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불리고 있다. 유엔은 예멘에 수천 명의 이주민이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부티와 예멘을 분리하는 해협은 이주민과 난민이 양방향으로 통과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그것은 전쟁을 피해 아프리카로 도피하는 예멘인의 배, 더 나은 기회를 찾아 아라비아 반도로 아프리카 이민자를 태우고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예멘인의 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출처: Dozens of migrants dead after boat capsizes off Djibouti: IOM, Aljazeera, Apr 12, 2021

http://www.aljazeera.com/news/2021/4/12/34-migrants-dead-after-boat-capsizes-off-djibouti-says-iom

기사날짜: 2021.04.12 (검색일: 2023.03.09)

  •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