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개발처(United State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 USAID)의 이소벨 콜먼(Isobel Coleman) 차장은 미국이 시리아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들에게 식량을 추가 제공하기 위해 5,500만 미국달러(한화 약 730억 원)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요르단 국영 페트라(Petra) 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3년 3월 9일(현지시간) USAID는 성명을 통해 “이번 USAID의 지원으로 유엔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WFP)이 시리아 난민 46만명 이상에게 긴급 식량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되었다. 상점에서 식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 가정에 현금 지원이 제공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USAID는 “2011년 시리아 위기 발생 이후, 수십만 시리아인은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 이웃국가인 요르단으로 향했다. 요르단에는 시리아 난민이 67만명 이상 등록되어 있으며, 이는 시리아 난민 수용 국가 중 3위에 달하는 수치다.”라고 설명했다.

WFP는 USAID의 지원 덕분에 요르단 내 시리아 난민과 비시리아인 난민에게 매달 기본적 식량을 지원한다.

더불어, USAID는 “미국은 여전히 시리아 위기 대응을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는 최대 지원국이다. 미국은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후 시리아 및 중동 역내국가에 약 160억 달러(한화 약 21조 2,300억 원)에 해당하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전에도 시리아 난민을 위한 현금 지원은 수차례 진행되어왔으나, 안타깝게도 시리아 난민들이 겪고 있는 상황은 현재까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기초 생활을 위한 지원과 함께 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며, 당장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식량 구매 등을 위한 현금 지원밖에 제공할 수 없는 현 실정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출처: 55 مليون دولار مساعدات أميركية للاجئين السوريين في الأردن, SOHR, Mar 9, 2023

http://www.syriahr.com/55-%D9%85%D9%84%D9%8A%D9%88%D9%86-%D8%AF%D9%88%D9%84%D8%A7%D8%B1-%D9%85%D8%B3%D8%A7%D8%B9%D8%AF%D8%A7%D8%AA-%D8%A3%D9%85%D9%8A%D8%B1%D9%83%D9%8A%D8%A9-%D9%84%D9%84%D8%A7%D8%AC%D8%A6%D9%8A%D9%86-%D8%A7/592677/

기사날짜: 2023.3. 9 (검색일: 2023.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