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조위원회(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두곳에 따르면 리비아 정부가 몇 달전부터 주 리비아 유엔난민고등판무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난민 약 60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초 수도 트리폴리의 거주지에서 안보강화를 이유로 벌인 체포사건에서 1명이 사망하고 1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리비아의 노르웨이 난민위원회(Norwegian Refugee Council)의 닥스 록(Dax Rock)관계자는 아랍어판 성명에서 “우리는 수백명의 난민신청자들이 구금되고 여성과 아동 등이 난민신청을 하는 현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밝혔다. 

한 인권단체는 사건 현장의 목격자들의 진술을 인용해 주리비아유엔난민기구(UNHCR)앞에서 시위중인 난민 체포당시 상황이 심각했고 난민들이 거주하고 있던 난민캠프가 불탔다고 전했다. 현재 주리비아유엔난민기구는 12월을 기점으로 폐쇄된 상태다.

토마스 가로팔로(Thomas Garofalo) 리비아국제구호단체장은 동 성명에서 의료팀이 체포당시 총상을 입은 자들을 포함해 부상자들을 도왔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으로 최소 5천명이 체포됐다. 하지만 불과 며칠 후 구금시설에서 난민 약 2천명이 집단 도주했고 그중 6명은 구금시설 경비원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국제이민단체가 설명했다.

작년 10월 월요일 노르웨이 난민위원회(이하 NRC)는 수천명의 이민자 및 난민이 대거 체포되고 난민신청자가 증가한 리비아에서 관련 상황이 점점 악화되었다고 말했다.

통상 리비아 해군은 국제해상에서 유럽으로 향하고자 하는 난민을 막고 강제로 리비아로 돌려보낸다. 한편 비정부기구(NGO)와 유엔(UN)은 이들이 처한 상황이 열악하다고 규탄하고 있는 한편 해당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최근 몇 달간 상황이 최고로 악화되어 재앙과도 같아졌다고 표현했다.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Muammar Gaddafi) 정권 몰락 후 리비아는 혼란에 빠졌다. 또한 바다를 통해 유럽으로 향하는 수만명의 이민자의 관문이 되었다. 

최근 튀니지 대통령이 아프리카계 이민자들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웃 국가인 리비아에서도 이민자들의 환경이 매우 위태로운 처지에 놓였다.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이슈가 있지만 이민자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으며 뒷전으로 밀려나 안타까운 상황이다.

출처: ليبيا : اعتقال :أكثر من 600 مهاجر كانو معتصمين بمقر المفوضية الأممية للاجئين في طرابلس , France 24, Jan 10, 2023

http://www.france24.com/ar/%D8%A7%D9%84%D8%A3%D8%AE%D8%A8%D8%A7%D8%B1-%D8%A7%D9%84%D9%85%D8%BA%D8%A7%D8%B1%D8%A8%D9%8A%D8%A9/20220110-%D9%84%D9%8A%D8%A8%D9%8A%D8%A7-%D8%A7%D8%B9%D8%AA%D9%82%D8%A7%D9%84-%D8%A3%D9%83%D8%AB%D8%B1-%D9%85%D9%86-600-%D9%85%D9%87%D8%A7%D8%AC%D8%B1-%D9%83%D8%A7%D9%86%D9%88%D8%A7-%D9%85%D8%B9%D8%AA%D8%B5%D9%85%D9%8A%D9%86-%D8%A8%D9%85%D9%82%D8%B1-%D8%A7%D9%84%D9%85%D9%81%D9%88%D8%B6%D9%8A%D8%A9-%D8%A7%D9%84%D8%A3%D9%85%D9%85%D9%8A%D8%A9-%D9%84%D9%84%D8%A7%D8%AC%D8%A6%D9%8A%D9%86-%D9%81%D9%8A-%D8%B7%D8%B1%D8%A7%D8%A8%D9%84%D8%B3

기사날짜: 2023.01.10 (검색일: 2023.03.11)